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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 -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22 조회수824 추천수8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4.10.22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에페3,2-12 루카12,39-48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

 믿는 이들은 누구나 충실하고 슬기로운 주님의 종으로 불림받고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입니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어제에 이어 계속되는 주제가 깨어있음입니다. 
준비하며 깨어있기 위해 끊임없는 기도입니다. 
하여 사부 성 베네딕도는 
'그 무엇도 하느님의 일보다 앞세우지 말라'하시며 
하느님의 일인 성무일도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십니다. 

평생, 매일 일정한 시간에 끊임없이 바치는 시간경의 시편 기도가 
우리를 깨어있게 하고, 
하느님 향한 이정표가 되어 삶의 중심과 질서를 잡아 줍니다. 

비단 수도자만 아니라 
깨어 삶의 기본에 충실하려는 모든 이들이 명심해야할 수행입니다.

수도자뿐 아니라 믿는 이들 모두가 수행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마디가 '수행자'입니다. 

삶의 모두가 수행이요 수행아닌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느님의 일인 기도를 포함한 모든 일이 수행입니다. 

수행의 동기는 사랑입니다. 
주님 사랑은 수행으로 표현되기 마련입니다. 

하여 사부 성 베네딕도는
 '그 무엇도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보다 앞세우지 말라'는 
두 번째 지침을 주십니다. 

그리스도께 대한 열렬한 사랑이 
우리를 깨어 기도하게 하고 주어진 책임의 수행에 충실하게 합니다. 

'기도하고 일하라' 
'모든 일에 하느님께 영광'이라는 베네딕도회 모토를 실현하게 합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늘 하느님 불러주신
 '지금 여기'의 제자리에서 주님을 사랑하여 깨어 기도하며, 
주어진 책임의 수행에 충실한, 
기도와 일의 기본에 충실한, 
슬기로운 당신의 종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위로와 격려 말씀입니다. 

바로 1독서의 바오로가 주님의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의 본보기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확신에 넘친 고백이 우리에겐 좋은 격려와 자극이 됩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나에게 주신 은총의 직무를 
여러분은 이미 들었을 줄 압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힘을 펼치시어 나에게 주신 은총의 선물에 따라, 
나는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이미 하느님께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신 영원한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양상은 달라도 우리의 고백으로 삼아도 무방합니다. 
우리 역시 나름대로 주님께 받은 '은총의 직무'에 따라,
 '복음의 일꾼'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늘 깨어, 주님 사랑과 기도와 일의 기본에 충실합시다. 
이래야 주님의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요,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 모두 당신의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 복음의 일꾼이 되어 살게 하십니다.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이사12,3). 

아멘.


2014.10.22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에페3,2-12 루카12,39-48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

 
믿는 이들은 누구나 충실하고 슬기로운 주님의 종으로 불림받고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입니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어제에 이어 계속되는 주제가 깨어있음입니다. 
준비하며 깨어있기 위해 끊임없는 기도입니다. 

하여 사부 성 베네딕도는 
'그 무엇도 하느님의 일보다 앞세우지 말라'하시며 
하느님의 일인 성무일도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십니다. 

생, 매일 일정한 시간에 끊임없이 바치는 시간경의 시편 기도가 우리를 깨어있게 하고, 
하느님 향한 이정표가 되어 삶의 중심과 질서를 잡아 줍니다. 
비단 수도자만 아니라 깨어 삶의 기본에 충실하려는 모든 이들이 명심해야할 수행입니다.

수도자뿐 아니라 믿는 이들 모두가 수행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마디가 '수행자'입니다. 

삶의 모두가 수행이요 수행아닌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느님의 일인 기도를 포함한 모든 일이 수행입니다. 

수행의 동기는 사랑입니다. 
주님 사랑은 수행으로 표현되기 마련입니다. 

하여 사부 성 베네딕도는 
'그 무엇도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보다 앞세우지 말라'는 두 번째 지침을 주십니다. 

그리스도께 대한 열렬한 사랑이 우리를 깨어 기도하게 하고 주어진 책임의 수행에 충실하게 합니다. 
'기도하고 일하라' '모든 일에 하느님께 영광'이라는 베네딕도회 모토를 실현하게 합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늘 하느님 불러주신 '지금 여기'의 제자리에서 주님을 사랑하여 깨어 기도하며, 
주어진 책임의 수행에 충실한, 
기도와 일의 기본에 충실한, 
슬기로운 당신의 종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위로와 격려 말씀입니다. 

바로 1독서의 바오로가 주님의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의 본보기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확신에 넘친 고백이 우리에겐 좋은 격려와 자극이 됩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나에게 주신 은총의 직무를 여러분은 이미 들었을 줄 압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힘을 펼치시어 나에게 주신 은총의 선물에 따라, 
나는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이미 하느님께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신 영원한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양상은 달라도 우리의 고백으로 삼아도 무방합니다. 
우리 역시 나름대로 주님께 받은 '은총의 직무'에 따라, '복음의 일꾼'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늘 깨어, 주님 사랑과 기도와 일의 기본에 충실합시다. 
이래야 주님의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요,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 모두 당신의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 복음의 일꾼이 되어 살게 하십니다.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이사12,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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