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의력과 책임성에 대한 말씀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 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내가 참으로 너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맞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루카12,42-48)

"내 구원의 하느님!

나는 믿기에 두려워하지 않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를 구원해 주셨네."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이사12,2-4)

오늘의 묵상 : 오늘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

오늘을 우리들에게 주신 것은 무엇 때문인지를

주의깊게 생각하고 그에 알맞는 실천을 책임있게

수행할 때에 오늘을 만끽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비록 눈에 띄이지 않고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정성을 기우려 열심히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열심히

두드리면서 찾고 구하여 이웃에게 삶의 열기와 힘을 솟게

하는 일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주님!

저를 이끌어 주시어 오늘 하루를 보람있게

보낼 수 있도록 저를 봉헌하도록 도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