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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깊이의 삶 -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24 조회수765 추천수9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4.10.24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에페4,1-6 루카12,54-59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깊이의 삶

인문학 열풍을 말하지만 
실제 인문학이 경시되는 사회는 천박한, 얕고 가벼운 세상입니다. 

잉여사회의 특징은 깊이가 결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잉여시대, 잉여사회일수록  살길은 깊이의 본질적인 삶을 추구하는 길뿐입니다.

"현장감이 떨어지면 끝이다. 
본질로 가지 못하고 근처에서만 서성대면 쪽팔리는 거다. 
모든 일, 인생의 성패도 결국은 거기서 갈린다고 본다."

어느 유명 패션디자이너의 마지막 인터뷰 대목입니다. 
피상적 얕은 삶에서 본질적 깊이의 삶으로 회귀하라는 것입니다. 

"다산은 유배생활을 하면서 4가지 규율을 지켰다. 
마음을 깨끗이 하고, 
몸을 단정히 하며, 
말을 삼가고, 
행동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나도 그 가르침을 따르려 애쓰고 있다."

토굴에 은거하며 본질적 깊이의 삶을 추구하는 전직 정치가의 고백이 
깊은 울림을 줍니다. 

바로 끊임없는 회개의 삶과 직결되는 본질적 깊이의 삶입니다. 

오늘 주님의 복음 말씀도 우리의 회개를 촉구합니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하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오늘날 피상적인, 감각적 육적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향한 
주님의 죽비같은 말씀입니다. 
바로 지금 여기, 깊이에 현존하시는 주님을 만나라는 말씀입니다. 

회개로 주님을 만날 때 
올바른 분별의 지혜요, 눈이 열려 시대의 징조를 읽습니다. 

1독서의 바오로가 오늘 복음에 답을 줍니다. 
주님을 만날 때 '하나'에로의 귀환이요, 단순하고 본질적인 깊이의 삶입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에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의 본질입니다. 

이런 '하나'를 체험할 때 내외적 분열의 치유요, 
이런 '한 분'을 만날 때 
깊은 내적평화에 시대의 징조를 읽을 수 있는 눈도 열립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부르심에 합당한, 깊이의 삶을 살 수 있는 은총을 주십니다. 
바로 겸손과 온유, 인내와 사랑, 평화와 일치의 은총입니다.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랴? 
누가 그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헛된 것에 정신을 팔지 않는 이라네."
(시편24,3-4ㄱㄴ). 

아멘.



2014.10.24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에페4,1-6 루카12,54-59

                                                       
깊이의 삶

인문학 열풍을 말하지만 실제 인문학이 경시되는 사회는 천박한, 얕고 가벼운 세상입니다. 
잉여사회의 특징은 깊이가 결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잉여시대, 잉여사회일수록  살길은 깊이의 본질적인 삶을 추구하는 길뿐입니다.

"현장감이 떨어지면 끝이다. 
본질로 가지 못하고 근처에서만 서성대면 쪽팔리는 거다. 
모든 일, 인생의 성패도 결국은 거기서 갈린다고 본다."

어느 유명 패션디자이너의 마지막 인터뷰 대목입니다. 
피상적 얕은 삶에서 본질적 깊이의 삶으로 회귀하라는 것입니다. 

"다산은 유배생활을 하면서 4가지 규율을 지켰다. 
마음을 깨끗이 하고, 몸을 단정히 하며, 말을 삼가고, 행동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나도 그 가르침을 따르려 애쓰고 있다."

토굴에 은거하며 본질적 깊이의 삶을 추구하는 전직 정치가의 고백이 깊은 울림을 줍니다. 

바로 끊임없는 회개의 삶과 직결되는 본질적 깊이의 삶입니다. 

오늘 주님의 복음 말씀도 우리의 회개를 촉구합니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하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오늘날 피상적인, 감각적 육적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향한 주님의 죽비같은 말씀입니다. 
바로 지금 여기, 깊이에 현존하시는 주님을 만나라는 말씀입니다. 

회개로 주님을 만날 때 올바른 분별의 지혜요, 눈이 열려 시대의 징조를 읽습니다. 

1독서의 바오로가 오늘 복음에 답을 줍니다. 
주님을 만날 때 '하나'에로의 귀환이요, 단순하고 본질적인 깊이의 삶입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에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의 본질입니다. 
이런 '하나'를 체험할 때 내외적 분열의 치유요, 
이런 '한 분'을 만날 때 깊은 내적평화에 시대의 징조를 읽을 수 있는 눈도 열립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부르심에 합당한, 깊이의 삶을 살 수 있는 은총을 주십니다. 
바로 겸손과 온유, 인내와 사랑, 평화와 일치의 은총입니다.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랴? 
누가 그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헛된 것에 정신을 팔지 않는 이라네."(시편24,3-4ㄱㄴ).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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