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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물음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연중 제29주간 금요일(2014년 10월 24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24 조회수595 추천수7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그리스도의 몸은 하나입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4,1-6


복음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54-59


연중 제29주간 금요일(2014년 10월 24일) 물음


옛 사람들은 하늘의 변화를 보고 현실을 판단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판단합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시대의 징표’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과거와 미래는 현재에 모아집니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직 않았지요. 우리에겐 사실 오늘만 있을 뿐입니다. 그냥 대충대충 다람쥐 채바뀌 돌듯이 살 수 있습니다. 오늘 의미 있게 살기 위해서는 순간순간 물음을 던져야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은 하느님의 눈에 어떻게 보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만이 오늘을 깊이 살 수 있습니다. 개인적 삶의 현실뿐 아니라 공동체적 국가적 현실을 하느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시대의 징표를 읽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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