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25 조회수473 추천수7 반대(0)

국민소득 1,000, 수출 100억불이란 말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인 1970년대에 듣던 말입니다.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이란 말이 있었습니다. 국가의 주도아래 우리는 공장을 세우고, 도로를 만들고,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우리 국민은 열심히 일을 했고, 그 목표는 1980년도 였지만 그보다 몇 년 먼저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2013년 우리의 국민소득은 24,500불이고, 수출은 5,596억불이라고 합니다. 참 많은 발전을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느낄 수 없지만 70년대를 살아온 저는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냉장고는 없었고 주로 아이스박스를 사용하였습니다. 화장실은 모두 재래식이었고 집 밖에 있었습니다. 텔레비전도 동네에 겨우 한 대 정도 있었습니다. 겨울은 더 추웠고, 여름은 더 더웠습니다. 연탄가스로 숨지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지난 40년간 우리는 경제적인 면에서 많은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일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여러 역할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어떤 이들은 사도로, 어떤 이들은 예언자로, 어떤 이들은 복음 선포자로, 어떤 이들은 목자나 교사로 세워 주셨습니다. 성도들이 직무를 수행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성장시키는 일을 하도록, 그들을 준비시키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모두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서 일치를 이루고 성숙한 사람이 되며,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신앙인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하느님의 뜻이 드러나도록,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본당에도 여러 단체들이 있습니다. 사목회가 있고, 여러 신심 단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체들은 단체 활동을 통해서 본당 공동체가 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단체 활동을 통해서 개인의 신앙이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집이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았던 과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지금 여기에서 나의 삶을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서 충실하게 살아 신앙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고, 용서받기보다는 용서할 줄 아는 신앙생활은 우리가 어느 자리에 있어도, 어느 시간에 있어도 신앙의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신앙의 꽃은 기쁨, 평화, 감사입니다. 우리는 이 신앙의 꽃을 힘들고 지친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직분의 제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그것은 내가 지금 어디에 있으며 어디를 향해서 가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회개입니다. 회개라는 과정을 통해서 나는 지금 하느님의 편에 있는지, 아니면 악의 그늘에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회개를 통해서 나는 좀 더 겸손해 질 수 있고, 주님께로 나갈 수 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악인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는다. 오히려 악인이 자기 길 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을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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