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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실하게 기도하면(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25 조회수925 추천수8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진실하게 기도하면(루카12.54-59)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바람이 서쪽에서 분다는 것은 해풍이 불어 비가 곧 내리고, 남풍이 분다는 것은 사막지대에서 바람이 불어 날씨가 곧 더워지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바람의 방향을 통해서도 날씨를 알 수 있는데 너희들은 하느님인 내가 이 세상에 왔는데 왜 이 시대의 징표를 모르느냐!’ 하면서 안타까워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는 듣습니다 

 

이 시대에 하느님의 징표는 무엇일까? 특별히 우리는 100여 년 전 파티마에서 성모님이 발현하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파티마의 성모님께서 발현하였을 때, ‘성체성사의 중요함을 말씀하셨습니다. 54일 구일기도책 뒤쪽에 보면 성체의 기도에 잘 나왔습니다. 1916년 가을 천사가 성체와 성혈을 모시고 와서 세 어린이와 함께 성체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께 무관심하였던 잘못을 기어 갚기 위해 드리는 기도를 바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체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모영성체 하고, 모고해 하는 죄들을 범하는지 모릅니다.

 

희생의기도도 가르쳐주셨고, 용서의기도도 가르쳐주셨는데, 1916년 봄에 파티마에 발현한 천사가 이마를 땅에 대고 엎디어 세 번 바친 기도로서 하느님을 믿지 않는 이들과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죄인들을 위하여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3의 비밀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파티마의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들을 지금 실천하고, 기도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기도하고 있으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하느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은총의 시간이 되는 것이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앞으로 뭐가 일어난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모님을 통해서 가르쳐주신 메시지들을 충실히 실행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 불에서 구하시고, 연옥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하는 구원의기도도 가르쳐주셨습니다. 수많은 연옥영혼들, 아무도 기도해 주지 않는 영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일 년에 수천만 명이 낙태로 죽어갑니다. 그런 영혼들에게도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 부모들이 기도하지 않으니 연옥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11월 위령성월을 정해 연옥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합니다. 1일부터 8일 까지는 전대사 기간으로 연옥영혼들에게 전대사를 가져다주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가난에 굶주린 사람도 불쌍한 사람이고, 영혼에 힘을 잃고 냉담하고 또 하느님을 모르고 제멋대로 이 세상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다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또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연옥에서 정화되고 있는 영혼들도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늙어서, 병이 들어서 나는 봉사를 못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어디가 아픈 것을 예수님께 봉헌하면서 연옥영혼들을 구원해달라고 기도하면 얼마나 큰 희생이고 얼마나 거룩한 기도이고, 얼마나 많은 영혼이 구원되겠습니까? 기도 하나 하나는 절대 헛됨이 없습니다. 

 

판교 공연장에서 추락한 클라우디아와 아침에 통화를 했습니다. 부러진 쇄골을 수술하고 인공호흡기를 드디어 뗐습니다. 울먹이면서 하느님께 감사하고 성모님이 함께 해주심을 느낀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클라우디아는 아이가 없어서 첫 토요일 성모신심미사에 꾸준히 나왔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아기를 주시는 대신에 클라우디아의 앞날을 내다보시고 그 기도를 지금 쓰셨습니다. 목에도 뼈가 부러지고 허리에도 두 개의 뼈가 부러졌다고 하는데, 수술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뼈가 제대로 붙으라고 기도 중에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박순희 하상바오로 형제님도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의식이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두 분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하는 기도를 하느님께서는 적재적소에 다 쓰고 계십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성체를 공경하고, 미사에 자주 참여하고 또 수많은 연옥영혼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희생하고 기도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아침에 주님께서는 이 시대의 징표를 알아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하느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미사 때마다 불쌍한 영혼들, 냉담 자, 완악한 마음을 품은 사람들, 성교회와 성직자들의 성화,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하느님은 이 미사성제를 통해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가 믿고 진실하게 기도하면 하느님께서 그대로 다 이루어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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