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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 제3권 제24장 남의 생활을 부질없이 살피는 것을 피함, 제25장 마음의 평화를 보존하며 완덕에 나아가는 방법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29 조회수659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4장 남의 생활을 부질없이 살피는 것을 피함

 

 

1. 주님의 말씀 아들(), 호기심을 갖지 마라. 그리고 헛된 걱정을 하지 마라. 이것이든 저것이든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요한 21,22) 저 사람이 이러하고 혹은 저러하고, 또 이 사람이 이렇게 혹은 저렇게 행하거나 말하는 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 네가 심판을 당해야 하는 처지에서 남을 위하여 대답할 필요가 없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대답하면 되지 않느냐? 왜 쓸데없는 일을 걱정하느냐? 나는 모든 사람을 보고 있으며, 각각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알고 있고,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고, 그 뜻이 어디로 가는지도 안다. 그러니 너는 무엇이든지 내게 맡기고, 항상 참다운 평화 중에 머물며, 동요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든지 그대로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그들이 행하고 말한 것으로 넘어질 것이니, 아무도 나를 속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2. 너는 드높은 명성을 갈구하지 말고, 많은 사람들과 친밀히 지내려고 하지 마라. 어느 누구와도 사사로운 정을 주고받는 데 관심을 두지 마라. 그런 모든 것들을 분심거리가 되고, 마음을 어둡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방문하는 것만을 살펴서 내게 마음의 문을 열어 준다면, 나는 기꺼이 내 말을 들려주고, 나의 비밀을 기꺼이 알려 줄 것이다. 항상 주의하고 기도하면서 깨어 있어라.

 

 

 

25장 마음의 평화를 보존하며 완덕에 나아가는 방법

 

 

1. 주님의 말씀 아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요한 14,27)라고 나는 이미 말하였다. 누구나 다 평화를 갈망하지만, 참다운 평화가 어디에 있는지 모든 이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아니다. 마음이 겸손하고 착한 사람에게 나의 평화가 있다. 나의 평화를 누리려면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네가 내 말을 듣고 따르면 평화를 풍성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 제자의 말 그러면 제가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3. 주님의 말씀 모든 일에 네가 어떻게 하고 무슨 말을 하는지 스스로 살피고, 네 의향이 오직 내 뜻을 따른다는 그 한 가지에만 마음을 모으고, 나 외에는 어떤 것도 원하거나 찾지 마라.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일이나 말을 놓고 함부로 판단하지도 말고, 네게 맡기지 않은 일에 상관치 마라. 그렇게 하면 마음이 어지러워진다고 하더라도 잠깐에 불화할 것이요, 자주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다.

 

 

4. 마음이 전혀 어지럽지 않고, 육신의 괴로움이 전혀 없는 생활은 현세에서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런 생활은 영원한 평화의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아무런 불편이 없다고 해서 참된 평화를 얻는 것이라 생각하지 마라. 또 아무도 너를 거스르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잘되는 줄로 생각지 마라. 네가 바라는 대로 모든 것이 다 된다 할지라도 모든 것이 완전하게 된 것이라 믿지 마라. 신심이 깊고 거룩한 즐거움이 크다 하더라도 네게 무슨 대단한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지 말 것이며, 특히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런다고 덕행을 사랑한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 아니며, 사랑의 진보와 완성을 의미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5. 제자의 말 주님, 참된 평화는 어디에 있습니까?

 

 

6. 주님의 말씀 작은 일에나 큰일에나, 현세에서나 영원한 나라에서나, 자기 것을 찾지 않고, 오로지 온전한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하느님의 거룩한 뜻에 맡기는 데서 사람의 성장과 완성을 찾아야 한다. 그러므로 잘 풀릴 때나 어려울 때나 모든 것을 하나의 저울로 헤아려 변함없이 감사를 드리며 지내야 할 것이다. 비록 내적 위로가 없더라도, 더 큰 곤란을 받고자 마음을 준비하고, 용감하고 굳은 희망을 지니고 있어라. 또한 곤란을 당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주장하기보다는 오히려 내가 섭리하는 일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나를 거룩하다고 찬미한다면, 너는 기쁨 중에 나의 얼굴을 다시 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어떤 처지에 놓여 있든, 자기 자신을 하찮고 비천하게 여긴다면, 그곳에서 누릴 수 있는 평화를 가득히 누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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