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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4년 10월 30일 [(녹)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30 조회수467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4년 10월 30일

 

 [(녹)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의 신자들에게

영적 투쟁을 촉구한다.

또한 자신이

담대히 복음을 전하도록

 기도해 주기를 청한다(제1독서).

 죽음에 직면하시는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두고 한탄하신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다.

 

◎제1독서

< 모든 채비를 마치고서 그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한 무장을 갖추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6,10-20

형제 여러분,

 

10 주님 안에서

그분의 강한 힘을 받아

 굳세어지십시오.

 

11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십시오.


12 우리의 전투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권력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들입니다.


13 그러므로 악한 날에

그들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채비를 마치고서

그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한

무장을 갖추십시오.


14 그리하여 진리로

 허리에 띠를 두르고

 의로움의 갑옷을 입고

 굳건히 서십시오.

 

15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위한 준비의 신을

 신으십시오.

 

16 무엇보다도

믿음의 방패를 잡으십시오.

 여러분은 악한 자가 쏘는

 불화살을 그 방패로 막아서

끌 수 있을 것입니다.


17 그리고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18 여러분은 늘 성령 안에서

 온갖 기도와 간구를 올려 간청하십시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인내를 다하고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며 깨어 있으십시오.


19 그리고 내가 입을 열면

 말씀이 주어져 복음의 신비를

 담대히 알릴 수 있도록

나를 위해서도

 간구해 주십시오.

 

 20 이 복음을 전하는

사절인 내가 비록

 사슬에 매여 있어도,

 말을 해야 할 때에

이 복음에 힘입어 담대해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4(143),1.2.9-10(◎ 1ㄱ)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그분은 내 손가락에 싸움을,

내 손에 전쟁을 가르치셨네.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 그분은 나의 힘,

 나의 산성,

나의 성채,

나의 구원자,

나의 방패,

나의 피난처,

민족들을 내 밑에 굴복시키셨네.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 하느님, 당신께 새로운 노래 부르오리다.

열 줄 수금으로 찬미 노래 부르오리다.

 당신은 임금들을 구원하시고,

 당신 종 다윗을 구하시나이다.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복음환호송

루카 19,38; 2,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임금님은 찬미받으소서.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 알렐루야.

 

◎복음

<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1-35

31 그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3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33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35 보라,

 너희 집은 버려질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날이 올 때까지,

정녕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지난 두 주간 평일 미사의

 제1독서로 에페소서가 봉독되었고,

오늘은 그 마지막 부분입니다.

 에페소서에서 바오로 사도가

전하는 말씀은 흔히 ‘가르침’과

 ‘권고’로 구분합니다.

가르침은 현양되신 그리스도의 영광,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진

 평화와 은총의 선물,

성령을 통하여 자라나는

 교회의 충만함 등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미’ 이루신

 ‘승리’에 관한 것입니다.

‘권고’에서는, 이러한 구원의 승리는

각 그리스도인과 교회 공동체가

악마와 세상의 권세에 맞서 끊임없는

영적 투쟁을 해 나갈 때 비로소

체험될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이러한 ‘권고’ 부분을 맺으면서

 다양한 상징으로 영적 투쟁이 삶

전체와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 줍니다.
‘하느님의 무기로 무장을 갖추고,

진리로 허리에 띠를 두르며,

의로움의 갑옷을 입으라.’

이 권고에서는 영적 투쟁을 위해서는

 먼저 마음부터 정화하고 다져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위한 준비의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들라.’ 영적 투쟁이란

 죄를 짓지 않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평화의 복음을 널리 전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박해와 유혹을

믿음으로 이겨 내라는 것입니다.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들라.’

 영적 투쟁의 힘은 주님 구원의 선물과

 성령을 통하여 우리 안에 심어진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점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러한 영적 투쟁의

 모범을 이미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 그는 자신이 시련 속에서도

 담대하게 복음의 신비를 알릴 수

 있도록 교회 공동체가

기도해 주기를 청합니다.

 이는 또한 모두가 함께 기도하며

영적 투쟁의 길에 나서자는

 초대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권세와 악을 거슬러

살아가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바오로 사도의 권고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미’ 구원의

 승리가 이루어졌다는 희망을 지니고,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기도해 주는

 공동체 안에 머문다면,

이 사명을 능히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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