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랑의 당당함과 초연함/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연중 제30주간 목요일(2014년 10월 30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30 조회수881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모든 채비를 마치고서 그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한 무장을 갖추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6,10-20


 

복음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1-35

 

 

연중 제30주간 목요일(2014년 10월 30일) 사랑의 당당함과 초연함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한다.” 당시 갈릴래아를 다스리고 있던 헤로데 안티파스의 살해 위협 앞에서 예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예수님의 당당함이 묻어납니다. 초연함이 보입니다. 헤로데에게 예수님은 눈에 가시였습니다. 세례자 요한을 없앤 ‘여우’ 헤로데는 예수님도 제거할 방책을 찾고 있습니다. 여우의 계획은 머지않아 십자가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주님은 악의 세력에 짓눌린 이들,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웃의 고통 앞에 나 몰라라 하지 않으셨습니다. 헤로데를 비롯한 통치자들은 자신의 안위만 생각했습니다. 자기 배만 불리는 것이 바로 불의입니다.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는 것이 불의입니다. 사랑이 없는 곳에 불의가 판을 칩니다.불의 앞에 주님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불의 앞에 눈을 감지 않았습니다.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의 열정이 정의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처럼 사랑의 당당함, 사랑의 초연함을 살도록 기도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처럼 남을 위해 죽어야겠지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