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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 제3권 제28장, 제29장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01 조회수576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28장 비판하는 사람들의 말에 대하여

 

 

1. 주님의 말씀 아들(딸)아, 남이 너를 잘못 생각하고, 네가 즐겨 듣지 않는 말을 한다고 해서 힘들어하지 마라. 너는 그 말보다 너 자신에 대해 더 나쁘게 생각해야 하고, 또 누구도 너보다 약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내적 생활을 한다면 풍설에 크게 관계하지 않을 것이다. 유익하지 않은 일이 생기더라도 잠잠할 줄 알고, 어떤 경우에도 모든 것을 내게 향하고, 다른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해도 절대로 혼란스러워하지 않는 것은 큰 지혜다.

2. 네 평화를 사람들의 입에 맡기지 마라. 그들이 너를 잘 이해하든 잘못 이해하든, 그로 인해 네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참된 평화와 참된 영광은 어디 있느냐? 바로 나에게 있지 않느냐? 다른 사람의 뜻에 맞추려 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뜻이 다르다고 두려워하지도 않는 사람은 평화를 누릴 것이다. 절제 없이 아무것이나 사랑하고, 헛되이 아무것이나 무서워하기 때문에 마음의 모든 불안과 오관의 혼란이 생기는 것이다.

 

 

제29장 고통을 당할 때 어떻게 하느님을 부르고 찬미할 것인가

 

 

1. 제자의 말 주님, 제게 이런 고통을 주시고 이런 시련을 당하게 하셨으니, "당신의 이름은 영원히 찬미받으소서."(토빗 3,11) 그것을 제가 피할 수는 없사오니, 당신의 도움을 간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를 도와주시어 이 모든 괴로움을 선(善)으로 바꾸어 주소서. 주님, 저는 지금 곤란을 겪고 있고, 제 마음은 불안하고, 지금 당하는 시련 때문에 몹시 괴롭습니다. 선하신 아버지 하느님, 이를 무엇이라 하겠습니까? 저는 괴로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이때를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요한 12,27)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당한 것은 제가 낮아진 다음에 비로소 당신 앞에서 해방되어, 오직 당신만 현양되시기 위해서입니다. "주님, 저를 기꺼이 구하여 주소서."(시편 40,14) 저같이 가난한 자가 당신 없이 무엇을 행할 수 있고, 도대체 어디로 갈 수 있겠습니까? 주님, 끝까지 참는 덕을 내려 주소서. 저의 하느님,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 저를 도우시면 그 어떤 괴로움에 짓눌리든지 결코 두려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

2. 이제 또 무슨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아버지,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마태 26,42) 제가 괴로움에 짓눌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니 풍파가 끝나고 안정이 찾아올 때까지 저는 반드시 참아야 합니다. 인내하며 참게 하소서. 당신의 전능하신 손길은 저의 어떤 시련이라도 물리칠 수 있고, 제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그 맹렬한 공격을 꺾어 누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저의 힘'(시편 59,18 참조)이시니, 전에도 무수히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시련이 크면 클수록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오른팔이 변해 버리신 것이"(시편 77,11) 더욱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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