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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패러다임의 변화 -내적쇄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04 조회수803 추천수8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4.11.4 화요일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1538-1584)기념일, 
필리2,5-11 루카14,15-24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패러다임의 변화  -내적쇄신-

.
.
내외적으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는 세상입니다. 

"전 세계에 불황의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이는 '전환형 복합불황'이라 부를수 있다. 
'전환'은 성장시대의 종말을 의미하고 
'복합'은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등 모든 분야를 담고 있다. 
저성장, 저물가, 저투자, 저금리 등 '신4저 효과'는 전세계적으로 공통적이다. 
현시점에서 각국은 당장의 경제성장보다 전환형 복합불황에 맞게 
사회 시스템 구조를 전환하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

얼마전 읽은 기사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탈성장의 시대에 따르는 온갖 문제들입니다. 
일자리가 부족하고 바정규직이 늘어나는 현상도 이런 까닭입니다. 
육체가 무한 성장할 수 없듯이 경제 또한 무한 성장할 수 없습니다.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스템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이에 걸맞는 부단한 내적쇄신이, 회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외적성장보다는 내적성장과 성숙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패러다임의 변화에 어떻게 내적으로 응답해야 하는가, 
바로 오늘 말씀이 답을 줍니다. 

첫째, 주님의 초대에 부단히 응답하는 것입니다.

부단한 회개를 통해 늘 자신을 새롭게 하는 내적쇄신을 의미합니다. 
오늘 복음의 큰 잔치 비유가 참 적절합니다. 
잔치에 초대 받은 자들은 하나같이 양해를 구하고 불응합니다. 

'내가 밭을 샀는데 나가서 그것을 보아야 하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내가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 보려고 가는 길이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나는 방금 장가를 들었소. 그러니 갈 수가 없다오'.

참 다양한 핑계로 
축복의 초대에 참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잃은 사람들입니다. 
바로 오늘날 현세의 패러다임에, 시스템에 매여있는 자들을 상징합니다. 

이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살 수 있는 길이 
바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늘나라 잔치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이래야 세상의 노예살이에서 벗어나 주님의 자유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 
더불어 세상의 시스템도 이에 맞게 변화되어 갑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일이, 
날마다 주님의 초대에 응답하여 내적 깨달음과 기쁨을 얻는 일입니다.

둘째, 부단히 자신을 비우는 것입니다.

주님의 초대에 응답하여 주님의 겸손과 온유를 배우고 
가난과 순종을 배움으로 부단히 자기를 비우는 것입니다. 
하여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지니게 됩니다. 

바로 오늘 1독서 필리비서의 비움 찬가가 그 답을 줍니다.

'하느님 모습을 지니신 분이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철저히 자신을 비우시고 낮추신 가난하고 겸손하신 주님을 닮아갈 때 
새로운 패러다임의 삶입니다. 

하느님께서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분께 주셨듯이 
주님은 
우리에게 내적성장과 성숙에 이어 새로운 영적 삶의 경지를 열어주십니다. 

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삶을 살아가게 되고 
세상 웬만한 어려움도 감내할 내적 힘을 갖추게 됩니다.

주님은 매일 당신 미사잔치의 초대에 응답한 우리를 
당신 은총으로 비워주시고 채워주시어 
새로운 내적 패러다임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마태11,28). 

아멘.



2014.11.4 화요일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1538-1584)기념일, 필리2,5-11 루카14,15-24

                                 
패러다임의 변화  -내적쇄신-


내외적으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는 세상입니다. 

"전 세계에 불황의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이는 '전환형 복합불황'이라 부를수 있다. 
'전환'은 성장시대의 종말을 의미하고 
'복합'은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등 모든 분야를 담고 있다. 
저성장, 저물가, 저투자, 저금리 등 '신4저 효과'는 전세계적으로 공통적이다. 
현시점에서 각국은 당장의 경제성장보다 
전환형 복합불황에 맞게 사회 시스템 구조를 전환하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

얼마전 읽은 기사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성장의 시대에 따르는 온갖 문제들입니다. 
일자리가 부족하고 바정규직이 늘어나는 현상도 이런 까닭입니다. 
육체가 무한 성장할 수 없듯이 경제 또한 무한 성장할 수 없습니다.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스템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이에 걸맞는 부단한 내적쇄신이, 회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외적성장보다는 내적성장과 성숙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패러다임의 변화에 어떻게 내적으로 응답해야 하는가, 바로 오늘 말씀이 답을 줍니다. 

첫째, 주님의 초대에 부단히 응답하는 것입니다.

부단한 회개를 통해 늘 자신을 새롭게 하는 내적쇄신을 의미합니다. 
오늘 복음의 큰 잔치 비유가 참 적절합니다. 
잔치에 초대 받은 자들은 하나같이 양해를 구하고 불응합니다. 

'내가 밭을 샀는데 나가서 그것을 보아야 하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내가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 보려고 가는 길이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나는 방금 장가를 들었소. 그러니 갈 수가 없다오'.

참 다양한 핑계로 축복의 초대에 참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잃은 사람들입니다. 
바로 오늘날 현세의 패러다임에, 시스템에 매여있는 자들을 상징합니다. 

이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살 수 있는 길이 
바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늘나라 잔치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이래야 세상의 노예살이에서 벗어나 주님의 자유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 
더불어 세상의 시스템도 이에 맞게 변화되어 갑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일이, 
날마다 주님의 초대에 응답하여 내적 깨달음과 기쁨을 얻는 일입니다.

둘째, 부단히 자신을 비우는 것입니다.

주님의 초대에 응답하여 
주님의 겸손과 온유를 배우고 가난과 순종을 배움으로 부단히 자기를 비우는 것입니다. 
하여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지니게 됩니다. 

바로 오늘 1독서 필리비서의 비움 찬가가 그 답을 줍니다.
'하느님 모습을 지니신 분이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철저히 자신을 비우시고 낮추신 가난하고 겸손하신 주님을 닮아갈 때 새로운 패러다임의 삶입니다. 
하느님께서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분께 주셨듯이 
주님은 우리에게 내적성장과 성숙에 이어 새로운 영적 삶의 경지를 열어주십니다. 
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삶을 살아가게 되고 세상 웬만한 어려움도 감내할 내적 힘을 갖추게 됩니다.

주님은 매일 당신 미사잔치의 초대에 응답한 우리를 
당신 은총으로 비워주시고 채워주시어 
새로운 내적 패러다임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마태11,2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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