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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06 조회수1,249 추천수10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4년 11월 6일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What man among you having a hundred sheep
and losing one of them.
(Lk.15,4)
 
 
제1독서 필리 3,3-8ㄱ
복음 루카 15,1-10
 

“직구보다 변화구에서 왜 더 많이 홈런이 나오는 줄 아세요? 변화구는 치기는 더 어렵지만 치기만 한다면 더 큰 힘을 받고, 더 많이 회전하면서, 더 멀리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 앞에 남들보다 힘들고 어려운 변화구가 날아오고 있습니까? 축하드립니다. 당신에게 홈런을 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주어졌군요.”

요즘 한창 잘 나가는 메이저리그 류현진 선수의 트위터에 있는 글이라고 합니다. 어렵고 힘든 일들, 그러나 홈런 칠 가장 좋은 기회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결코 지금의 상황에 대해 불평불만을 던지기보다는 더욱 더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서 이 좋은 기회를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렵고 힘들다고 그냥 포기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삼진 당해서 고개를 숙이고 자리를 돌아갈 뿐인 것이지요.

우리가 죄로 물들어 있는 상태는 어쩌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냥 죄로 물들어서 더 이상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더욱 더 주님께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을 기억한다면 더 나은 ‘나’, 행복한 ‘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부족하고 나약한 마음을 잘 아십니다. 그래서 죄로부터 너무나 쉽게 흔들리며 이로 인해 구원의 길에서 멀어진다는 것도 아시지요. 하지만 단 한 명도 구원의 길에서 벗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기에, 계속해서 우리를 찾으십니다. 이를 오늘 복음은 저희들에게 전해줍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으러 나가는 목동, 잃어버린 한 닢을 찾고 기뻐하는 부인의 모습이 바로 주님의 모습인 것입니다. 길을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의 입장을 생각해보세요. ‘다른 아흔아홉 마리를 버려두고서 나를 찾으러 올까?’라는 생각으로 포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착한 목자이신 주님께서는 단 한 마리의 양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끝까지 찾으시고 편안하고 안전한 양 우리인 당신 품으로 우리 죄인들을 데려오십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우리 역시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으로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오히려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은혜의 순간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면서, 내게 다가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말한다면, 자신의 나약하고 부족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 한계를 뛰어넘어 주님 뜻에 맞게 살아가려는 우리들의 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분명 우리를 찾아 나선 주님을 쉽게 만나게 될 것이며, 주님을 맞아들여 주님과 함께 큰 기쁨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탁한 물속에 깨끗한 물을 계속 넣으면 탁한 물이 점점 맑아집니다. 죄로 물든 마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통해 분명히 깨끗해집니다.

프로 선수들은 자기 시간 중 20퍼센트를 시합에, 80퍼센트를 훈련에 투자한다. 반면 직장인은 자기 시간의 99퍼센트를 일에, 1퍼센트를 자기 계발에 투자한다. 연습 없이 시합에 임하는 것과 같다(혼다 나오유키).


 

황금 채굴 꾼처럼(‘좋은생각’ 중에서)

미국 기업인 메리 케이 애시는 직원을 대할 때 “내가 저 사람이라면 어떤 대우를 받고 싶은가?”를 늘 고민했다. 누군가 직원들을 대하는 자신만의 비결을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황금 채굴꾼의 마음으로 직원들을 대해요. 황금 채굴꾼이 약 0.028킬로의 금을 얻으려면 흙을 얼마나 퍼내야 하는지 아세요? 수십 톤이에요. 그러나 황금 채굴꾼은 수십 톤의 흙에는 관심이 없어요. 그의 마음의 눈은 오직 0.028킬로의 황금에 집중되죠. 그래서 황금을 가질 있는 거예요. 나는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인간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은 타인의 장점보다 단점에 집중해요. 황금 채굴꾼으로 비유하면 금보다 흙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격이지요. 그러다 보니 금 같은 인간관계를 만들 수 없죠. 그러나 인간관계의 달인은 단점에는 관심이 없어요. 오직 장점에만 관심이 있죠. 모든 사람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니 어떤 사람과도 금 같은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지요.”

내 이웃의 모습에서 무엇을 보십니까? 흙을 보는 것이 아닌, 금을 바라 볼 수 있는 지혜를 주님께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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