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죽음에서 삶으로 옮겨가는 것!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07 조회수874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죽음에서 삶으로 옮겨가는 것!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하느님을 믿고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모든 이들이 그 믿음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믿음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그때 그때 제 기분대로 살면서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오히려 주님을 욕되게 하면서 살고 있음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등지고 살아가고 있는

불행에서 벗어나 하늘의  시민으로 살아가기를 눈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남을 탓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변해야 하겠습니다.

 

모든 불행의 원인이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어떤 불평이나 잔소리의 원인을 잘 살펴서

자신이 참으로 변해야 하겠다는 참회어린 고백을 합니다.

 

말 없이 실천하여

"화해와 용서를 통하여 이웃, 말하자면 아내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으며,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필리피서3,18)

 

오늘의 묵상 : 자신이 변한다고 하는 것은 죽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자신을 죽여야 남이 원하는 일을 할 수있기 때문에

주님이 하신 황금률로서,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7,12)

 

죽음을 통하여 새로운 삶으로 옮겨 간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게 됩니다.

 

위령 성월인 11월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차가운 날씨와 앙상한 나무들은 우리의 마음을 쓸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죽음을 성찰하는 것은

어두운 굴 끝에 보이는 빛이 희망의 실재임을 확인하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겁고 쓸쓸한 마음이 아니라

더욱 순수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갈 힘을 얻는 귀한

체험입니다.

 

그 이유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다음 말씀이 참으로 잘 일깨워 줍니다.

사색과 묵상의 이 계절에 가장 무거운 인생의 진실을 이 말씀과

함께 깊고 투명하게 바라보고자 마음먹어봅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인간의 여정은 삶에서 죽음으로

옮겨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중략)

 

예수님은 이 시각을 뒤집으셔서

우리의 여정이 죽음에서 삶으로 가는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중략)

 

그러니까 죽음은 우리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뒤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는 살아 계신 하느님, 계약의 하느님, 내 이름과 우리의 이름을

지닌 하느님이 계십니다."('우리 곁의 교황 파파 프란치스코'에서....)

 

       이글은 매일 미사 책에서 참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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