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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물질의 영성화/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연중 제31주간 토요일(2014년 11월 08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08 조회수628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4,10-19


복음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9ㄴ-15



연중 제31주간 토요일(2014년 11월 08일) 물질의 영성화


오늘 아침 갑자기 방에 전기가 안들어왔습니다. 전등은 들어오지만 다른 것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컴퓨터를 사용못하니 아무것도 하질 못하는 나를 봅니다. 지금은 다행히 노트북은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연약한 기반 위에 매달려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만일 전기가 없으면 우린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재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이 없으면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어떠합니까? 전기나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다고 피부로 느끼지만 하느님이 안계시다면 우리 살 수 없다고 정녕 피부로 느낍니까?



예수님은 종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느님과 맘몬(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물질을 떠나 살 수 없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만이 모든 것의 모든 것이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입니다. 하느님을 최우선에 둔 사람은 물질을 더욱 선하게 더욱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물질의 영성화입니다. 물질도 물질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모시는 우리를 통해서 영적으로 변화됩니다. 영적 도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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