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 배티 성지, 늦가을비 내리던 날 - 느티신부님포토앨범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08 조회수1,332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0월의 마지막날, 초겨울비인지 늦가을비인지 내리는 가운데 멀리 부산에서 한팀이 와서 미사를 드렸어요. 이런 날은 괜히 내 잘못도 아닌데 미안해요. 새벽에 떠나서 멀리까지 왔는데 비땜에 많은 불편을 겪으니 말이죠.

 

 

 

이시기쯤 되면, 순례철이 끝나가는 이때가 되면 병이 납니다. 진이 다 빠져서 꺼지는 촛불처럼 맥이 없어요. 그런데 그렇게 않 보인다니 다행인건지 불행 한건지 모르겠네요. 아프다고 해도 믿어주지를 않으니.... 나 많이 아~포 !

 

 

점심먹고 소파에 앉아 꼬박꼬박 졸다가 너무 가라앉는것 같아서 사진기를 들고 우산을 바쳐 들고 400mm 렌즈를 장착하고 댕기고 댕겨서 사진을 담았어요.

 

 

저자리에도 머지 앉아 첫눈이 내리겠지요. 하얗게

 

 

비와 추위를 이기려는 안스러움이 보여서 한장 찍어 줬어요.

 

 

식당 지붕위에 떨어지는 느티잎처럼 이 느티나무 신부도 힘이 빠지네요. 누구 산삼 꼬부쳐 놓은거 있으면 한뿌리 가져 오세요.

 

 

 

 

 

삼박골 파라솔도 이젠 접을때가 됬네요. 여러분은 올한해 몇사람에게 그늘이 되 주셨는지요?

 

 

나이들어 살날보다는 죽을날이 가까워지면 손등과 얼굴에 저승꽃이 핀다고 하죠. 나무잎도 비슷해요.

 

 

 

 

 

 

소나무가 사시사철 푸르다고 하죠? 지켜보니 아니올시다. 얘들도 옷을 갈아 입어요.

 

 

 

 

 

 

 

 

배티성지의 문장인 배꽃입니다. 배나무 배자에 고개티자.배티.

 

 

지나가다가 나한테 잡혔네요. 거기 서바라! 이케요, 이케요? 어허! 우산은 좀 올리고.. 순둥이 아네스 수녀. 혼낼일이 안생겨야 되는데... 미안!

 

 

 

 

 

 

 

 

 

 

 

 

 

 

 

 

 

최신부님 동상옆에 피어 있네요. 서리를 맞으면서도... 최신부님의 기상이 엿보입니다.

  

 

패랭이도 '나도 여기 있어요!' 합니다.

 

 

 

 

 

 

  

 

 

 

 

 

  

 

순례하는 순례객들에게 고통의 신비를 일깨워 주며 묵묵히 서 있었던 연자맷돌 십자처. 오래전에 진천 신자들이 전국을 찾아 다니며 찾아서 실어 왔답니다.

 

 

순례자들의 피정집인 영성관. 오늘도 세분이 주님 만나러 왔다네요.

 

 

 

사제관 입구. 성지 어느 사인판에도 사제관이란 표시가 없어요. 이유는 아시겠지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