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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 제3권 제36장 사람들의 헛된 판단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10 조회수634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6장 사람들의 헛된 판단

 

 

1. 주님의 말씀 아들(), 네 마음을 주님께 모두 맡긴 후, 네 양심이 너를 경건하고 죄 없는 이라고 증명해 주거든 사람들의 판단을 두려워 마라, 그렇게 고통을 당하는 것이 오히려 좋고 행복한 것이다. 마음이 겸손하고 자기보다도 하느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그리 어려울 것도 없다. 사람들이 하는 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니 그리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 또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 준다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다. 바오로 사도 역시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지만(1코린 9,22 참조), 세상 법정에서 심판을 받는 것은 그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1코린 4,3 참조).

 

 

2. 바오로 사도는 힘닿는 대로, 또 있는 재주를 다하여 다른 사람들의 구원에 힘썼으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난당하거나 업신여김 당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아시는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나쁜 말을 하는 사람들이나 헛되고 거짓된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제 마음대로 무엇이나 자랑하는 사람들에게서 인내와 겸손으로써 자기를 보호하였다. 그렇지만 자기가 말하지 않아 연약한 사람들이 넘어지는 일이 생길 때에는 가끔 응수하기도 했다.

 

 

3. "죽을 인생을 두려워하고 풀 같은 운명을 타고 난 인간의 아들을 두려워하는 너는 누구냐?"(이사 51,12) 오늘 있다가도 내일이면 없어질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하느님을 두려워하라. 그러면 사람들이 심어 주는 공포를 무서워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너를 거슬러 말하고 모욕을 준다한들 그것이 무슨 해를 끼치겠느냐? 그런 것은 너보다도 그 사람에게 더 해로우니, 그가 어떤 사람이든지 하느님 심판을 피하지는 못할 것이다. 너는 눈앞에 하느님을 모시고 있으면서 원망하는 말을 하며 남들과 다투지 마라. 네가 그 순간에는 당하지 않아야 할 수치를 당하는 것 같더라도 결코 분개하지 마라. 참지 못함으로써 네 영광에 손실을 입히지 마라. 그보다는 하늘을 향하여 주님을 바라보라. 나는 모든 모욕과 수치를 거두어 줄 수 있고, 각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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