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비의 전문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레오 대교황 기념일(2014년 11월 10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10 조회수651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내가 그대에게 지시한 대로 원로들을 임명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티토서 시작입니다. 1,1-9


복음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6



레오 대교황 기념일(2014년 11월 10일) 자비의 전문가


“여러분의 과업은 바로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종님이 꽃동네에서 우리 수도자들에게 하신 첫 말씀입니다. 그런데 수도자뿐 아니라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해당하는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자비는 깊은 신앙의 체험입니다. 믿음의 발로가 자비입니다.



우리의 가장 큰 죄는 무엇보다도 관계의 단절입니다. 끊어진 것을 이을 수 있는 것은 자비뿐입니다. 나 자신부터 하느님과의 관계를 더 굳건히 해야하지요. 하느님 안에서만이 끊어진 관계를 다시 이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때를 기다리며 인내하고 포기하지 않고 희망합니다. 그래서 기도하게 됩니다. 끊어진 것도 모른 채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려고 두 손을 모읍니다. 이것이 자비입니다. 우리가 어둠 속에서 신음하는 줄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참으로 기도할 때 우리는 자비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갑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