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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원의 시험(試驗) -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12 조회수1,043 추천수1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4.11.12. 수요일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1580-1623) 기념일, 
티토3,1-7 루카17,11-19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구원의 시험(試驗)       

구원은 시험이자 선물입니다. 
단번의 시험이나 구원이 아니라, 
최종시험의 죽음의 날까지는 매일매일이 시험의 날이자 구원의 날입니다. 

수능고사야 날자라도 정해져 있지만 
위령성월에 주로 묵상하는 죽음의 날은 아무도 모르기에 
하루하루가 처음이자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 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죽음의 시험은 벼락치기 공부가 불가능합니다. 

자비하신 하느님이십니다. 
어제의 구원의 시험 결과에 연연할 것은 없습니다. 
주님은 매일 구원의 시험을 통해 구원의 기회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보시는 것은 오늘 지금 여기서의 시험 결과입니다. 
과거에 아무리 구원의 시험 점수 높아도 
오늘의 점수가 나쁘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런 자각이 우리를 분발하여 깨어 일어나 오늘 여기를 살게 합니다. 
다시 '일상의 늪'에 빠져드는 나를 추슬러 
다시 나와의 영적전쟁에 임하게 합니다. 

모두에게 열린 구원의 문이요, 
노력하면 누구나 구원의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은총을 받았습니다. 
주님은 바오로의 입을 빌려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우리를 격려하십니다.



2014.11.12. 수요일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1580-1623) 기념일, 티토3,1-7 루카17,11-19


                                                                                                

구원의 시험(試驗)       



구원은 시험이자 선물입니다. 

단번의 시험이나 구원이 아니라, 

최종시험의 죽음의 날까지는 매일매일이 시험의 날이자 구원의 날입니다. 


수능고사야 날자라도 정해져 있지만 위령성월에 주로 묵상하는 죽음의 날은 아무도 모르기에 

하루하루가 처음이자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 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죽음의 시험은 벼락치기 공부가 불가능합니다. 


자비하신 하느님이십니다. 

어제의 구원의 시험 결과에 연연할 것은 없습니다. 

주님은 매일 구원의 시험을 통해 구원의 기회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보시는 것은 오늘 지금 여기서의 시험 결과입니다. 

과거에 아무리 구원의 시험 점수 높아도 오늘의 점수가 나쁘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런 자각이 우리를 분발하여 깨어 일어나 오늘 여기를 살게 합니다. 

다시 '일상의 늪'에 빠져드는 나를 추슬러 다시 나와의 영적전쟁에 임하게 합니다. 


모두에게 열린 구원의 문이요, 노력하면 누구나 구원의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은총을 받았습니다. 

주님은 바오로의 입을 빌려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우리를 격려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물로 씻어 구원하신 것입니다.“


바로 세례를 통해 구원 받은 우리의 내적현실을 보여 줍니다. 

우리가 잘 나서 구원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 구원하신 것입니다. 


러니 우리가 할 유일한 기도는 주님께 자비를 청하는 것뿐입니다. 

이래야 매일매일 구원체험을 통해서 세례은총을 깊이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성령을 풍부하게 부어 주셨고, 

또 매일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부어 주십니다. 

하여 모두가 구원의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닙니다.


"예수님, 스승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이 기도가 복음을 요약합니다. 

이 기도가 우리를 내적으로 가난하고 겸손하게 합니다. 


이 기도만 제대로 하면 구원의 1차 시험 관문은 너끈히 통과합니다. 

그러나 1차 시험이 끝이 아니며. 2차 시험에 합격해야 온전한 구원입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은총과 더불어 내 노력 또한 필수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십시오. 

10명 모두가 1차 시험에 합격하여 나병의 치유는 받았지만, 

2차 최종 합격자는 1명으로 합격률 10%입니다. 


바로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린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 하나뿐입니다. 


자비를 청하는 기도에 이어 찬양과 감사의 기도와 삶이 뒤따라야 영육의 온전한 치유의 구원입니다. 

하여 평생, 매일 끊임없이 찬양과 감사의 미사와 성무일도를 바치는 수도자들입니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주님은 사마리아 사람에게 구원의 최종 2차 합격을 통보하십니다. 

새삼 찬양과 감사로 표현되는 믿음이며, 

찬양과 감사의 삶과 기도를 통해 깊어지는 믿음임을 깨닫습니다. 

이 또한 성령의 은총입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당신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우리 모두에게 치유의 구원을 선언하십니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저절로 나오는 우리의 고백이 다음 화답송 시편입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시편23,1). 


아멘.


(한국시간 2014년11월11일 10:30-15:00 사이, 태평양 상공 뉴욕행 비행기 안에서 아이패드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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