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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13 조회수1,040 추천수9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4년 11월 13일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The coming of the Kingdom of God
cannot be observed, and no one will announce,
‘Look, here it is,’ or, ‘There it is.’
For behold, the Kingdom of God is among you.
(Lk.17,20-21)
 
 
제1독서 필레 7-20
복음 루카 17,20-25
 

요즘 사람들 중에 ‘3무(無)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즉, 의욕도 없고 기력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분이 제게 와서 “요즘 의욕이 없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여행을 한 번 가보시죠? 새로운 장소에서 느끼지 못했던 의욕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권하자, 이분께서는 “저는 이미 많은 곳을 여행했어요. 그런데 어딜 가든 별 다른 것이 없더라고요. 더구나 요즘에는 기력도 없어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혹시 하고 싶은 것이 있으세요?”

이에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하고 싶은 것도 없네요.”

하고 싶은 것이 없으니, 의욕도 또 기력도 없는 것이 아닐까요? 사실 생각해보면 할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리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하다보면 하고 싶은 것도 저절로 생기게 됩니다. 저는 요즘에 이것에 대한 강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제까지 주로 강의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저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힘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왕 한 번 발을 담근 것, 최선을 다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매달리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의욕도 생기고 또 기력도 넘쳐납니다. 그리고 이 분야를 통해서 하고 싶은 것도 참 많아졌습니다.

세상일에 쉬운 것은 전혀 없지요. 그렇다고 포기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지금 당장 해 보십시오. 그리고 우리들과 함께 하시면서 힘을 주시는 주님께 대한 굳은 마음을 간직하십시오. 분명히 내가 가지고 있었던 ‘3무(無) 증상’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3유(有) 증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바리사이들의 질문은 주님을 통해서 이미 온 즉, 사람들 가운데에 이미 온 하느님 나라를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지요. 그 나라는 복음 전파를 통해서 사람들 사이에 들어오며, 믿음으로 우리 안에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가 바로 하느님 나라임을 깨닫고 잘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즉, 죽음의 순간에 후회하는 우리가 아닌, 믿음으로 주님을 받아들여 지금 우리들 사이에 이미 온 하느님 나라를 느끼고 체험해야 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미 온 하느님 나라, 그러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느님 나라를 살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따라서 내 안에 간직하고 있는 ‘3무(無) 증상’을 과감하게 버리고 대신 주님과 함께 더욱 더 힘차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당신의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에게 상처받는 것을 멈추어라. 대신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을 기억하라. 상처는 깃털처럼 날리고 가슴에 사랑만 남겨라(김은주).


 

아름다운 여자(‘사랑밭 새벽편지’ 중에서)

아름다운 외모와 눈에 띄는 자신감! 육상선수이자 모델, 그리고 영화배우로까지 활동한 '에이미 멀린스'. 그녀는 남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두 다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선천적으로 종아리뼈 없이 태어나서 다른 사람 도움 없이는 살지도 못할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으로 1세 때 결국 두 다리를 절단했습니다. 하지만 삶 자체가 절망이라 불릴 수 있는 순간에도 그녀는 명랑함을 잃지 않고, 두 의족으로 걷고 또 뛰었습니다.

미국 대학 스포츠 연맹(NCAA)이 주최한 비장애인 육상대회에 출전하여, 1996년 애틀랜타 패럴림픽 육상 부문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지방시 수석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 패션쇼 모델로 활동하며,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으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에이미는 의족만으로 해내기 어려운 일들을 이루어냈고, 그녀의 화려한 타이틀에 사람들은 궁금해 합니다.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

에이미는 대답했습니다.

"역경이나 장애를 극복한다는 것은 저와는 맞지 않는 말입니다. 역경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피하거나, 부정하거나 넘어서야 하는 장애물이 아닙니다. 역경이야말로 우리의 자아와 능력을 일깨우고 우리 자신에게 선물을 가져다주기 때문이죠. 제 생각에 진짜 장애는 억눌린 마음입니다. 억눌려서 아무런 희망도 없는 마음이에요."

사람들이 "장애를 극복했다."라고 말할 때, 에이미 멀린스는 "잠재력을 끌어냈다."라고 말합니다. 역경은 기회와 동반된다고 하지만 자신감과 신념이 없다면 그 기회를 잡을 수는 없겠죠?

지금의 내 마음가짐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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