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가난한 기도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연중 제32주간 토요일(2014년 11월 15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15 조회수779 추천수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우리가 형제들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는 진리의 협력자가 됩니다.>
▥ 요한 3서의 말씀입니다. 5-8



복음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8



연중 제32주간 토요일(2014년 11월 15일) 가난한 기도


어제부터 오늘까지 대구 시내 본당에서 오신 할머니들이 수도원에서 작은 그룹 피정을 하고 있네요. 수도원 기도 때마다 열심히 정성껏 참석하십니다. 그런데 피정을 지도하고 있는 신부님이 미사 신자들의 기도 때 할머니들을 위해 기도하는데, 단체 이름을 듣고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름아닌 ‘소화 데레사회’. 소화 데레사 성녀는 젊은 나이로 귀천하신 분이신데 어르신들 단체 이름과 안어울리면서도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잡한 수도원 기도를 따라하기 위해 기도서를 이러저리 넘기는 모습을 볼 때 참 귀여움이 더 했습니다. 몸은 세월의 나이테를 두르셨지만 그 마음만은 소화 데레사 성녀처럼 간절히 주님께 향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애절하고 끈기있게 청을 하는 과부의 비유를 통해 중단없는 기도를 말씀하십니다. 간절한 기도는 하늘도 감동시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깊은 믿음이 기도를 계속하게 합니다. 가난한 우리의 기도를 하느님은 부유한 은총으로 반드시 보답하십니다. 믿으십시오, 신뢰하십시오, 희망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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