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저는 아직 속물
작성자이기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17 조회수983 추천수11 반대(0)
 

◆ 저는 아직 속물 까만 외제 승용차가 제 앞에 서면서 생면부지의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면, ‘신부님, 오늘 제가 신부님의 사무실과 숙소를 방문해 쉬어가겠습니다.’ 저는 그 분이 누굴까 의아해 하며 눈만 동그랗게 뜨고 답을 못할 겁니다. 요즘 세상 사기꾼이 많은데 하면서도 도움주려는 게 아닐까 생각할걸요? 그러나 거지 모습을 한(예수님)이 제게 와 쉬어가겠다 하신다면 다를까요? 거지에게 호떡 한 개도 대접한 적 없었으니 저는 아직 속물! 맞습니다.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루카 19,5)”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