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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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정한 만남을 추구하는 열정과 노력!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18 조회수765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진정한 만남을 추구하는 열정과 노력!

 

주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저의 하느님, 저를 멀리하지 마소서!

주님, 제 구원의 힘이시여, 어서 저를 도우소서!

(시편38,22-23참조)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은총을 베푸시어 저희가 하느님을 합당하게 섬기고,

영원한 행복을 바라보며 거침없이 달려가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들이 살아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죽은 것이라고

꾸짖으시며 깨어 있기를 촉구하시는 말씀을 하신다.

(제1독서)

 

만남을 위하여 열성과 노력을 기우리는 자캐오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오셨을 때 키 작은 자캐오는

나무에 올라가 그분을 보려 애쓴다. 그와 눈이 마주친

예수님께서는 그의 집을 방문하신다. 세관장으로서 부자였던

자캐오는 자신의 삶을 바꾸겠다고 다짐한다.(복음)

 

"너는 살아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죽은 것이다.

깨어 있어라. 네가 깨어나지 않으면 내가 도둑처럼 가겠다.

너는 내가 어느 때에 너에게 갈지 알지 못할 것이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면 좋으련만!

네가 이렇게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니,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버리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는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

그러므로 열성을 다하고 회개하여라!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요한 묵시록3,1-22참조)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루카19,1-10)

 

오늘의 묵상 : 예수님을 알려는 자캐오의 열정과 노력을 묵상합니다.

 

곧 우리 그리스도인이 피상적이고 오만하게 자캐오를 바라보는

모습에서 벗어나, '자캐오의 시각'에서 세상과 예수님을 바라보고,

또한 '예수님의 태도'로 자캐오를 만나야 하겠습니다.

 

'자캐오의 시각'이란 사람들에게 밀려나 예수님을 멀찍이 바라볼

수밖에 없는 시선이며, 돌무화과나무 위에 몸을 숨긴 채로 예수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시선입니다.

 

자캐오가 큰 부와 세력을 지녔지만 내적으로 황폐하며 공동체에

제대로 속하지 못한 이였듯이, 오늘의 자캐오들인 현대인들도 복잡한

사회 안에서 고립감과 내면의 부자유로 고민하고 번민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움츠리고 있던 '키 작은' 자캐오를 사람들 앞에

나서게 한 것은 그를 부르신 예수님의 태도였습니다.

 

먼저 눈을 맞추시며 그가 용기를 내도록 이름을 불러 주시고

그의 집에서 묵으신 예수님의 태도가, 언제나 문밖을 맴돌던 자캐오를

마침내 진리의 문 안으로 이끌었습니다.

 

                이 글은 매일 미사책에서 참조한 글입니다.

 

오늘 우리들 중에도 걱정과 근심으로 짓눌린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움츠러드는 마음을 바라보시면서 달래시는

주님의 자비를 느껴야 하겠습니다.

 

바로 지금이 구원의 때이고 은총의 때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들의 손을 잡으시는 예수님의 영적 위로를 받으시는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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