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정의 징검다리와 마중물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22 조회수783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정의 징검다리와 마중물

 

징검다리는

서로 교류를 통하게 하는 것이요,

 

마중 물이란

옛날 수도가 없던 시절에,

 

뻠푸에 물을 부어야

지하수를 끌어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먼저 주어야

물을 끌어 올 수 있도록 하는 물을

우리는 마중 물이라 합니다.

 

징검다리의 역할

 

우리들이 매월 또는

시간이 허락하는 데로 ,

 

점심이나 저녁을 함께하는 것은

바로 우정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식사를 함께 한다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생명을 함께 나눈다는 참으로

뜻깊은 자리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아무하고나 식사하지 않으셨으며,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는 곳에서만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최후의 만찬을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하는 자리였으며

영원히 기억되는 순간이 었습니다.

 

성경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빵을 나눔으로 일치를 이룬다.

 

"우리가 축복하는 그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가 떼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우리 모두 한 빵을 함께 나누기 때문입니다."

(1코린10,16-17)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들은 여럿이

각기 제 나름대로 살고 있지만,

 

모이는 사람들이

한 몸의 각각의 지체 역할을 하는

하나의 공동체임을 알려주시고 있습니다.

 

내가 내 말을 쓰는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 곧, 하느님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하느님의 신비를 체험하는 감격을 전하는 것 뿐입니다.

 

이러한 것이 우리들의 사이를 좁히는 

징검다리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중물의 역할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모임에

즐거운 마음과 기쁨을 나누려는 흡족한

마음으로 모여 주는 것이,

 

모여서 마중하는 친구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 주는 것이 됩니다.

 

이는 마치 마중물을 부어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기뻐하는 친구들의 미소와 흡족한 웃음으로

화답하는 것이 바로 즐거운 만남이며,

 

우리들이 살아 있기에 만나는 것임을

생각하면 하나의 축복이요 오로지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들은 찬사에 약합니다.

그리고 칭찬에 약합니다.

 

정겨운 만남일 수록

서로 용기와 힘을 실어 주면서,

 

격려와 찬사가 수북히 쌓여

더욱 열심히 살면서 기쁨을 누리고 나누는

"우정의 징검다리와 마중물 역할" 을  으로

기쁜 마음으로 합시다. 감사합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