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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 제3권 제56장 자기를 끊고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26 조회수671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6장 자기를 끊고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름

 

 

1. 주님의 말씀 아들(), 네가 너 지신을 떠나면 떠나는 만큼 내게로 올 수 있다. 바깥 것을 전혀 탐내지 않으면 내적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처럼, 내적으로 자기를 버리면 하느님과 하나가 될 것이다. 나는 네가 나의 뜻 안에서 어떤 반항이나 원망도 없이 완전히 자신을 끊어 버릴 줄 알기를 원한다. “나를 따라라.”(마태 9,9)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 14,6) 길 없이는 다닐 수가 없고, 진리 없이는 인식할 수가 없으며, 생명 없이는 살 수가 없다. 나는 네가 따라야 할 길이요, 네가 믿어야 할 진리요, 네가 바라야 할 생명이다. 나는 어긋날 수 없는 길이요, 그르칠 수 없는 진리요, 영원한 생명이다. 나는 가장 바른 길이요, 가장 높은 진리요, 참된 생명이요, 복된 생명이며, 창조되지 않은 생명이다. 나의 길에 머물러 실천하면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를 자유롭게 할 것이며, 영생을 얻게 될 것이다.

 

 

2.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마태 19,17) 네가 진리를 알고자 하거든 나의 말을 믿어라.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마태 19,2) 나의 제자가 되고자 하거든 자신을 끊어 버려라. 복된 생활을 얻고자 하거든 현세의 생명을 하찮게 여겨라. 천국에서 높은 자리를 원하거든 세상에서 자신을 낮추어라. 나와 더불어 다스릴 마음이 있거든 나와 더불어 십자가를 져라. 십자가의 종이 된 사람만이 행복의 길, 참광명의 길을 얻는다.

 

 

3. 제자의 말 주 예수님, 당신의 길은 좁고, 세상은 그 길을 하찮게 여겼으며, 제게는 세상을 가볍게 여기고 당신을 배울 수 있는 은혜를 베푸소서. ‘제재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습니다.’(마태 10,24 참조) 당신 종이 당신의 행적에 익숙해지게 하소서. 그렇게 하는 것이 저에게는 구원이 될 것이고, 그럼으로써 참된 성덕을 닦을 수 있습니다. 당신 행적 말고는 그 어떤 것을 읽거나 들어도 저를 편하게 하고 완전하게 만족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4. 주님의 말씀 아들(), 네가 그것을 알고 또 나의 행적에 대한 것을 모두 읽었으니, 이제 그대로 실천하면 복될 것이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요한 14,21) 또 나의 아버지의 나라에서 나와 함께 있게 할 것이다.

 

 

5. 제자의 말 주 예수님, 당신이 말씀하시고 허락하신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또 제게 허락된 공로도 있게 하소서. 제가 당신한테서 십자가를 받았으니 죽을 때까지 그 십자가를 지고 가겠습니다. 착한 수도자의 일생은 진정 십자가의 삶입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는 저를 낙원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이미 시작했으니 결코 뒤로 물러나서도 버려서도 안 될 것입니다.

 

 

6. 그러니 형제자매들아, 같이 나아가자!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이 계실 것이다. 예수님을 위해서 우리가 이 십자가를 받았으니 예수님을 위하여 끝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자! 우리의 인도자요, 우리보다 앞서 가신 그분은 우리를 도우실 것이다. 우리를 위하여 싸워 주실 우리 주님께서 우리 앞에 서서 나아가신다. 용감하게 그분을 따르자! 누구도 공포를 두려워하지 말자! 싸움터에서 용감히 죽기를 각오하자! 십자가를 피하여 우리의 영광을 더럽히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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