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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 제3권 제57장 과실이 있다고 낙심하지 않음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27 조회수944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7장 과실이 있다고 낙심하지 않음

 

 

1. 주님의 말씀 아들(), 나는 순탄하게 지내며 신심이 깊은 사람보다는, 역경을 참으면서도 겸손한 사람을 더 좋게 생각한다. 남에게 싫은 말 좀 들었다고 어찌 그리 걱정이 많으냐? 그보다 더한 것이 있어도 마음이 동요하지 말아야 했다. 이제는 그런 것들이 지나가게 내버려 두어라. 그런 일이 처음 있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것도 아니며, 또 마지막이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런 역경이 없을 때에는 용감하기가 어렵지 않다. 다른 이는 말로써 잘 훈계하여 견고케 하면서도, 정작 네 앞에 어떤 고난이 갑자기 닥치면 너는 네 계획과 능력을 잃어버린다. 사소한 일로 자주 경험하여 알고 있듯이, 자신이 매우 약하다는 것을 잊지 마라. 그런 일 혹은 그와 비슷한 일이 생기는 것은 모두 네 구원을 위한 것이다.

 

 

2. 남에게 싫은 말을 들었다면 그 생각을 마음에서 지우도록 하라. 비록 그 말이 마음을 상하게 했을지라도, 결코 실망하지 말고 오랫동안 그 말에 얽혀 있지 마라. 참을 수 없으면 인내심을 발휘해서라도 참아라. 어떤 말이 듣기 싫어서 화가 날지라도 잘 참아야 한다. 혹여 약한 사람이 걸려 넘어질 만한 말을 무절제하게 입 밖에 내지 마라. 그러면 격분한 마음이 빨리 평안해지고, 되돌아온 은총으로 마음의 고통은 즐거움으로 변할 것이다.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 네게 내게 의탁하여 나를 신뢰하고 나의 도움을 청하면, 나는 너를 도울 것이며, 보통 때보다 더 큰 위로를 줄 것이다.

 

 

3. 마음이 공정해야 한다. 또 인내의 덕을 완전히 쌓아라. 곤란을 겪고 시련이 심하다 할지라도, 모든 것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 너는 사람이지 하느님이 아니다. 네 육체가 있는 인간이지 천사가 아니다.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낙원에 있는 원조들조차 항상 완전한 덕행의 상태로 있었던 것이 아닌데, 하물며 인간인 네가 어떻게 항상 덕행의 상태에 있겠느냐? 나는 근심하는 사람들을 일으켜 구원하고, 또 자신의 약함을 아는 사람들을 나의 신성에로 데려가 준다.

 

 

4. 제자의 말 주님, 당신의 말씀은 찬미를 받으소서. 제 입에는 당신 말씀이 꿀과 엿보다 더 답니다. 주님 당신께서 거룩한 말씀으로 저를 튼튼하게 해주지 않으시면 큰 어려움과 힘겨움 앞에서 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제가 영혼 구원의 항구에 도착할 수만 있다면, 아무리 힘겨운 일을 겪고, 아무리 큰 고통을 당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마무리를 잘하게 하시고, 저를 생각해 주소서. 저를 바른길로 인도하시어 당신 나라로 데려다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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