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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지영 작가의 이호진 프란치스코 형제 방문
작성자송규철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28 조회수2,709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http://goo.gl/33r8JX   ☜ 클릭연결 동영상 (*스위스에 사시는 소피아 언니의 이야기를 낭독)


왜관수도원-(분도출판사 페이스북 ) Waegwan Abb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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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 ·


공지영 작가의 이호진 프란치스코 형제 방문


공지영 작가가 세월호 유족의 한 분이신 고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 프란치스코 형제의 집을 예수회 신부님들과 함께 방문하여 미사를 봉헌하고, 이번에 새로 출간된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에 나오는

 아들을 잃고 그 아픔을 신앙으로 극복한 스위스에 사시는 소피아 언니의 이야기낭독해 줍니다.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며 소피아씨가 들려준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서울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의 안젤라 수녀님이 만든 아기 예수님을 승현이 방에 놓도록 선물합니다.


“수 시간 난산 끝에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에게도 고통이었을 그 몇 시간이 아니라 태어난 기쁨만 생각하잖아요. 하늘나라가 있다면, 우리가 죽는 것도 하늘나라 쪽에서 보면 탄생인 거죠. 죽음도 순산이든 난산이든 그 끝에 ...하늘나라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면 고통이 덜해지지 않을까요?”(수도원 기행 2에서)


(이상길 선생님 SangKil Lee 의 페이스북에 올려져 있는 비디오인데, 방향이 틀어져서 보기 좋게 방향을 수정하여 다시 올려 봅니다)


- 왜관수도원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기도 음악회를 하면서 이호진 프란치스코 형제님(세례받으시기 전)을 초대하여 유가족들이 원하는 바를 많은 분들 앞에서 말씀하시고 서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적이 있습니다. 더 보기


— 함께 있는 사람: Jiyoung Gong, 장소: 안산시




    공지영 작가님을 인터뷰한 김지은 기자님은
    이런 느낌을 받으셨다고 하네요.

    "공지영 작가도 아직 못봤다는 책을 구해 읽었고 몇 장 넘기지 않아 인터뷰를 청했다.
    한 인간의 상처받은 영혼에서 일어난 일인데, 눈을 보며 얘기하고 싶었다. 
    인터뷰를 하는데 그가 기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http://t.co/uGAGt1ZdLy "


공지영 “할렐루야 아줌마라 놀림받을 각오로 썼어요”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66280.html


편집자의 손을 떠나며

http://me2.do/5YeJLBt8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폐쇄된 공간서 신비체험, 세상에 위로가 될까요 

- 중앙일보 뉴스 http://joongang.joins.com/r/?id=16537995



서문에서 

공지영 마리아 작가는 자신의 삶에서 이 책이 지니는 의미를 이렇게 표현한다.

“이 글은 우주보다 큰 존재가 초라하고 불쌍한 여자에게 접촉해 온 기록이다. 

(…) 고통의 배를 가르고 솟아 나온 그 세계는 여태까지 

여자가 알던 행복을 불행으로, 

여자가 생각한 성공을 재앙으로, 


대화를 소음으로, 

적막을 아름다운 침묵으로, 


여자가 생각한 사랑을 거짓으로 만들었다. 

거꾸로 여자가 생각한 비참을 영광으로, 


여자가 생각한 외로움을 축복으로, 


여자가 생각한 모욕을 영화로, 


여자가 두려워한 가난을 풍요로 만들며 모든 가치를 전복하기 시작했다. 


이 글은 그 낡은 세계가 새로운 세계에 점령당해 가는 이야기다.”





↑↑↑← 공 지영 마리아 작가님의 언어를 통해 

          듣고ㆍ읽을 수 있는 

역설ㆍ대극  통합 행복 내적작업 이야기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를 쓴 

덴마크의 작가 이자크 디네센Isak Dinesen은 

인간이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경우가 세 가지라고 했다.



첫번째는 에너지가 넘치는 때이고, 

두 번째는 고통이 중단될 때며, 

세 번째는 내면작업이라는 지난한

작업을 통해 생긴다.


만일 우리가 삶의

이중성 문제를 이미

극복했다면 

자신이

신의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는

절대적 확신에

도달한 것이다.


이 상태는 우리의 진정한 유산이고

우리 삶의 목표를 주며

우리에게 진정한

영감을 주는

순수한 기쁨의 단계이다.


이것은 우리가 앞서

만든 목록의 가치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


한 가치와 그것에 반하는 다른 가치가

신경증적 싸움을 하는

대신, 두 가치를 다

허용해서 역설이라는

숭고한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기는 것은 좋다.그렇지만 지는 것도 괜찮다. 가진 것도

좋지만,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것도 좋다.

자유는 좋은 것이지만

권위를 받아들이는 것

또한

괜찮다.


우리 삶에 등장하는

요소들을 이 역설적인

방식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일련의 온전하고 새로운 가능성들이 펼쳐진다.


대극적인 것들이

인간의 한계상황에서

'신'이라는 실체와

만날수 있도록 

보완해준다.


두 상반된 목록에서

한쪽은 세속적이고

다른 쪽은

종교적이라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모두 신의 진실을

나타내는 것이란

생각을 하도록

우리 스스로 훈련해야

(수행)한다.


문제는 우리에게 숨겨진

통일성을 볼 능력이

없다는 데 있다.


당당하게 역설에 머무는

것이 통합unity의 권리를 얻는 것이다.


통합된 단일비전unitive

vision 을 갖는다는 것은  가장 신비롭고

고귀한 신학적 체험으로서, 

이는 역설[]을 받아들임으로

얻을 수 있다.


중세시대 때는

이런 체험을 이해했다.

이 체험은  대극적[]

둘 사이의 충돌을

넘어서도록 하며,

신과 일치를

이루게 한다....p.110~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융 심리학이 밝히는 내 안의 낯선 나, 로버트 존스,에코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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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째주 강의중(성경과 영성예수회 센터, 월요일 10~12)

 

구약 '룻기'를 주제로 성경강의를 듣는 수업이엇습니다. '룻기'에 나오는 몇천년전 '나오미'의 처지는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역경속에 견디며 살아가는 삶속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1 판관들이 다스리던 시대에, 나라에 기근이 든 일이 있었다. 그래서 유다 베들레헴에 살던 한 사람이 모압 지방에서 나그네살이를 하려고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3 그러다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어서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게 되었다.

5 그러다가 마흘론과 킬욘, 이 두 사람도 죽었다. 그래서 나오미는 두 자식과 남편을 여읜 채 혼자 남게 되었다

(룻기 1,1-5)


아래 이야기는 미국으로 이민생활중에  갑자기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남은 여인의 고통은 어느누구도 당사자가 아닌 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당사자들이 겪는 고통과 충격은  절대로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극복될 수 없지만, 견디며 살아가야 하는 '나오미'와 같은 처지라는 것이지요. 

세월호 침몰으로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처지도 '나오미'의 처지와 같다는 것입니다. 


수강중에 여러 체험담 이야기를 간간히 반복해서 들었지만

처음으로 듣는 이야기라서  한편으로 좀 놀랍고도,

보통은 일반적으론 맞아! 아하! 그래!하면서도

 개인체험담이기에 '굳은 믿음'을 소망해 봅니다. 

수업후 바로 참석한 미사안에서 성체를 영하며,

 '굳센 믿음'의 은총'을 간구했습니다.


내용인즉 :

글라라 수녀님이 미국 뉴욕에서 파견되어 소임중 입니다.

한국에서 이민온지 꽤 오랜 할머니가 보시기에 

나어린 수녀가 외국서 일하는 모습이 짠하셨는지 식사초대를 하셨답니다.


...초대하신 할머니 옆에 그분의 친구라는 여성분이 동석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런 저런 담소후 듣게된 친구분의 가족사였습니다.

...미국에 이민와 남편은 빠이로트아들은 명문대 존 홉킨스대학의 학생으로

그 여성분은 서울에서 명문대 영문과를 나온 미국내 교수로서 

부러울것없는 잘나가는 가족이엇답니다.

참 부러운 이민 성공 가족이었지요.


그런데 뉴욕 거리에서 마약에 취한 흑인의 총에 남편과 아들을 충격속에 잃고

혼자 된지가 (듣고 잃어버림몇 년 되었답니다

그 여성분은 뉴욕에서 좀 가까운 곳의 대학 교수로 있었답니다

그리고 식사후 할머니 집에서 헤어졌습니다.

 

몇주후 글라라 수녀님이 아프리카 수녀을 픽업하러 

뉴욕거리를 통과하던중에  문뜩 차도에서 총으로 세상을 떠낫을 

그 여교수님의 남편과 아들이 생각나더랍니다. 

신호등에 멈추어서 잠시 하늘을 보는데 그리 맑드랍니다.

왠지 총격에 세상을 떠난 그분들을 위한 기도가 올려지게되드랍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수녀를 데려다 준후성당 소임지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잠시후 전화가 울려서 받는데... 이쪽에서는 "시스터 글라라입니다..."

 상대편에서는, 누구세요왜 전화를 거셨나요?”라는 소리가  들렸답니다.


몇주전 첨 뵌 여교수의 목소리이기에 저 시스터글라라입니다전화가 걸려와서 받았습니다.”


여교수 : "무슨 말씀  하는거에요시스터. ...걸려와서 받는것인데요..."


서로 사실을 주장할 수밖에요교수는 받았다글라라 수녀도 받았다...(웃음대단들허셔유)


여교수 : "...제가 전화 받은 것을 증명할 수 있어요.

제가 시스터로부터 전화 받을 때가 교실에서 강의중이었거든요

수업중 전화벨 소리가 나서, 누구 핸드폰이냐고 학생들에게 물었답니다.

학생들이 교수님 전화에요그래서 받았는데 무슨 말씀을 그리하세요시스터..."


누가 먼저 전화 한 것이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심각하게 계속 나오시더랍니다.


여교수 

"그럼 제가 증명해 보일 테니 괜찮으겠지요?" 하고 묻더랍니다.


그 분도 참 대단하시지요

별 그리 중요한 일도 아닌데조사를 한다고 해서 그러시라고 했답니다

결국 그 여교수는 뉴욕 전화국에 통화기록을 의뢰하였답니다.

 

알아본즉 교환수가 자기가 양쪽을 실수로 연결했다고 하더랩니다왜그런지도모르고요.

이상한 일은 교환수는 냉담중인 가톨릭 신자드랍니다.


여교수 

"시스터제 말이 맞지요도대체 이런일이 왜 일어낫을까요? "하고 의아해서

물으시더랍니다.


그래서 클라라수녀님은

 "...첨 통화되었던 날,  낮에 뉴욕거리를 운전중에 차도를 보면서 문득

총격을 받고 갑자기 세상을 떠난,  여교수님의 남편과 아들이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렸습니다.


아마도 하늘나라에 먼저가신 남편분과 아드임이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있으니,

 여교수님도 너무 상심마시고  잘 지내시라는 싸인을 

교환원을 통해서 수녀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하시려는 것이 아닐런지요? 

그렇게 신앙안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_

라고 통화를 했답니다.


그리고 며칠후 여교수에게서 전화가 왔답니다

"참 고마워요!

남편과 아들이 세상을 떠난후 

심한 불면증으로 그간 하루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어요. .. 

그날 처음 잠을 잘 수가 있었어요. 고마워요!....

...".


강의롤 돌아와서 

 수녀님 :

 "...미국에서 갑자기 남편과 자녀를 잃고, 한 밤도 제데로 

잠을 잘 수 없었던 그 여교수님의 처지는 나오미는 두 자식과 남편을 

여읜 채 혼자 남게 되었다  (룻기 1,4)와 같습니다...."

[...]

(*)

 

그리고 이틀후에 저의 페이스북에 연결된 

분도출판사와 공지영 작가의 소피아 언니 이야기의 낭송중에서도 

아프고도 슬프지만 한줄기 희망의 빛을 바라볼수 있는 

구약 '룻기'편의 나오미와 살피시는 구원자를 응시gaze하게됩니다


아들을 잃은 엄마 아빠에게 빛으로 온 이야기를 들으니

신비입니다. 복음의 소식을 간직하면서 함께 나눔합니다감사합니다.!


s.요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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