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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11월29일 연중 제 34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작성자김일겸 쪽지 캡슐 작성일2014-11-29 조회수756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4년11월29일 연중 제 34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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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녀라!’...
예수님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 앞에 설 수 있는 힘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분께서 내리실 마지막 결정을 앞에 두고 가져야 할 기분 좋고 확신에 찬 예감을 뜻합니다.

삶의 결과에 두렵지 않은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삶일까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올 그 시간을 맞이할 준비를 우리는 얼마나 하고 있습니까?

잘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행복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잘 산다는 말은 적극적인 말입니다.
적극적이 되라는 말은 ‘나쁜 일을 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뜻합니다.
즉,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한다’가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한다’는 말에 강조점을 놓는 삶입니다.

분명 죄는 최선을 다해 피해야 할 아픔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죄 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삶을 살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은 힘을 다해 행할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어떤 한계나 조건 안에서도 선한 마음으로 선한 과정과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극적으로 선한 마음과 행동을 내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
이 노력을 ‘잘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이러한 삶이 고달플 수 있습니다.
외로울 수도 있습니다.
아플 수도 있습니다.
반대 받는 표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나와서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길임을 믿어야 합니다.

잘 살아야 합니다.
정말 잘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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