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매일복음(2014.12.03) 복음 선포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03 조회수47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15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어제 나는 매일미사 복음 묵상에서 예수님의 제자답게 살아가겠다고 결심했다. 그에 앞서 이제까지 나의 삶을 가능하게 한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 안에서 성령 안에서 이루어짐을 알게 되어 기쁘고 즐겁다고 고백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라고 말씀하신다. 이제 나는 예수님의 제자답게 복음을 선포하면 된다. 그런데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또 몸은 뒤로 빠지고 물음이 앞선다.

대림 첫 주간을 맞아 [우리들의 묵상]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런 약한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우선 일 년 동안 매일매일 복음 묵상을 하고 다만 몇 줄이라도 써서 공개적으로 신앙 고백을 하는 훈련기간을 갖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아이였을 때에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아이처럼 헤아렸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 적의 것들을 그만두었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어렴풋이 보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입니다. 내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나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코린토I 13,11-12)

지금 나는 아이이고 어렴풋이 보이고 부분적으로 알지만, 어른이 되고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보게 되고 온전히 알게 될 날을 기대해본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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