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 -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04 조회수1,612 추천수1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4.12.4. 대림 제1주간 목요일(뉴튼수도원 24일째), 
이사26,1-6 마태7,21.24-27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

어제(미국시간12.2일) 여기 사무엘 원장신부님의 배려로 함께 
'뉴욕 그레이트 넥 한인 성당'에서의 
'미 동북부 사제협의회' 월례회 모임에 함께 참석했다가 
오후 늦게야 수도원에 도착했습니다. 

점심 식탁에서 제 이름을 재차 확인한 두분의 사제가 반색했습니다.
"아, 신부님입니까? 
신부님 강론 가톨릭 굿뉴스에서 잘 읽고 있습니다.“

한 사제는 저에게 대림 특강을 겸한 주일 미사를 부탁했습니다. 
인터넷의 위력이 놀라울 뿐입니다. 

얼마전 뉴튼수도원을 방문했던 교포 자매는
 "사랑밖엔 길이 없었네'라는 제 책을 
친구들과 돌려 읽어보고 있다며 반가워 했고, 
또 한분은 저의 강론에 대해 무척 고마워했습니다.

"아, 정말 강론 좋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매일매일 강론을 쓸 수 있습니까?“
"예, 살기위해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씁니다. 
저에게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새벽에 말씀을 묵상하여 강론을 써 올려 나누는 것입니다. 
저에게 강론 말씀은 영혼에 '열정의 불'을 붙이는 것이고, 
'일상의 늪'에 빠지지 않게 잡아주는 끈이요, 
'허무의 블랙홀'에 빠지지 않도록 받쳐주는 반석입니다.“

즉시 대답했습니다. 
어느 하루도 쉽게 술술 쓰는 강론은 하나도 없습니다. 
쓸 때마다 처음 쓰는 것처럼 힘듭니다. 

대림시기 영롱한 빛을 발하는 대림초를 바라볼 때 마다 
고요한 평화를 느낍니다. 
"신부님, 대림시기 동안 
식사 전, 여기 식탁위 대림초에 불을 붙여주십시오."
여기 원장님으로부터 반가운 소임도 받았습니다. 

1,2,3,4 촛불이 늘어날 때 마다 대림의 기쁨도 커질 것입니다. 
저는 물론 여기 수도형제들 하나하나의 영혼에 
'열정의 불'을 붙이는 심정으로 대림초에 불을 붙입니다. 

말씀의 불(빛)이요 생명입니다. 
말씀의 불이 닿아야 열정도 타올라 빛을 발하고 생명도 살아납니다. 

영혼 중의 영혼이 주님의 말씀입니다. 

영혼이 말씀의 불에 닿아 하나로 타오를 때 빛이요 생명입니다. 
영혼에 말씀의 불이 꺼져 열정이 사라지면 영혼은 어둠이요 죽음입니다. 

하여 마음에 열정의 불, 생명의 불을 붙이고자 
끊임없이 기도하고, 말씀을 렉시오 디비나하며 강론을 읽습니다. 

열정의 불은 한 번 불붙었다 하여 계속 타오르는 것이 아니기에 
매일 끊임없이 영혼에 말씀의 불을, 기도의 불을 붙여야 합니다.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영혼에 이런 말씀의 불이 붙은
 '열정의 사람들'은 결코 안주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렉시오디비나라면 
'읽기-묵상-기도-관상'으로 끝나지 않고
 '실행'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입니다.“(마태7,24-25).

과연 내 인생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는지요. 
사상누각(沙上樓閣), 모래 위에 세워지지는 않았는 지요. 

끊임없이 영혼에 말씀의 불을 붙여 
영혼과 말씀이 하나될 때 
생명과 빛으로 충만한 삶이요 
하느님 반석위에 세워진 인생집이 됩니다.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이사26,4).

신뢰와 평화는 함께 갑니다. 
주 하느님을 길이길이 신뢰할 때 평화의 선물이요, 
주님 친히 우리의 영원한 반석이 되어 주십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우리 마음에 열정의 불을 붙여 주시고, 
당신을 신뢰하는 우리 모두에게 영원한 반석이 되어 주십니다. 

"주님은 내 등불을 밝혀 주시고, 내 어둠을 비추시나이다."
(시편18,29). 

아멘.


2014.12.4. 대림 제1주간 목요일(뉴튼수도원 24일째), 이사26,1-6 마태7,21.24-27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



어제(미국시간12.2일) 여기 사무엘 원장신부님의 배려로 함께 

'뉴욕 그레이트 넥 한인 성당'에서의 

'미 동북부 사제협의회' 월례회 모임에 함께 참석했다가 오후 늦게야 수도원에 도착했습니다. 


점심 식탁에서 제 이름을 재차 확인한 두분의 사제가 반색했습니다.

"아, 신부님입니까? 신부님 강론 가톨릭 굿뉴스에서 잘 읽고 있습니다.“


한 사제는 저에게 대림 특강을 겸한 주일 미사를 부탁했습니다. 

인터넷의 위력이 놀라울 뿐입니다. 


얼마전 뉴튼수도원을 방문했던 교포 자매는 

"사랑밖엔 길이 없었네'라는 제 책을 친구들과 돌려 읽어보고 있다며 반가워 했고, 

또 한분은 저의 강론에 대해 무척 고마워했습니다.


"아, 정말 강론 좋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매일매일 강론을 쓸 수 있습니까?“

"예, 살기위해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씁니다. 

저에게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새벽에 말씀을 묵상하여 강론을 써 올려 나누는 것입니다. 

저에게 강론 말씀은 영혼에 '열정의 불'을 붙이는 것이고, 

'일상의 늪'에 빠지지 않게 잡아주는 끈이요, 

'허무의 블랙홀'에 빠지지 않도록 받쳐주는 반석입니다.“


즉시 대답했습니다. 

어느 하루도 쉽게 술술 쓰는 강론은 하나도 없습니다. 

쓸 때마다 처음 쓰는 것처럼 힘듭니다. 



대림시기 영롱한 빛을 발하는 대림초를 바라볼 때 마다 고요한 평화를 느낍니다. 

"신부님, 대림시기 동안 식사 전, 여기 식탁위 대림초에 불을 붙여주십시오."

여기 원장님으로부터 반가운 소임도 받았습니다. 


1,2,3,4 촛불이 늘어날 때 마다 대림의 기쁨도 커질 것입니다. 

저는 물론 여기 수도형제들 하나하나의 영혼에 '열정의 불'을 붙이는 심정으로 

대림초에 불을 붙입니다. 



말씀의 불(빛)이요 생명입니다. 

말씀의 불이 닿아야 열정도 타올라 빛을 발하고 생명도 살아납니다. 


영혼 중의 영혼이 주님의 말씀입니다. 


영혼이 말씀의 불에 닿아 하나로 타오를 때 빛이요 생명입니다. 

영혼에 말씀의 불이 꺼져 열정이 사라지면 영혼은 어둠이요 죽음입니다. 

하여 마음에 열정의 불, 생명의 불을 붙이고자 

끊임없이 기도하고, 말씀을 렉시오 디비나하며 강론을 읽습니다. 


열정의 불은 한 번 불붙었다 하여 계속 타오르는 것이 아니기에 

매일 끊임없이 영혼에 말씀의 불을, 기도의 불을 붙여야 합니다.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영혼에 이런 말씀의 불이 붙은 '열정의 사람들'은 결코 안주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렉시오디비나라면 '읽기-묵상-기도-관상'으로 끝나지 않고 

'실행'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입니다.“(마태7,24-25).



과연 내 인생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는지요. 

사상누각(沙上樓閣), 모래 위에 세워지지는 않았는 지요. 


끊임없이 영혼에 말씀의 불을 붙여 영혼과 말씀이 하나될 때 

생명과 빛으로 충만한 삶이요 하느님 반석위에 세워진 인생집이 됩니다.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이사26,4).


신뢰와 평화는 함께 갑니다. 

주 하느님을 길이길이 신뢰할 때 평화의 선물이요, 주님 친히 우리의 영원한 반석이 되어 주십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우리 마음에 열정의 불을 붙여 주시고, 

당신을 신뢰하는 우리 모두에게 영원한 반석이 되어 주십니다. 



"주님은 내 등불을 밝혀 주시고, 내 어둠을 비추시나이다."(시편18,29).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