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지금 여기/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대림 제1주간 목요일(2014년 12월 04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04 조회수879 추천수8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간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6,1-6


복음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21.24-27



대림 제1주간 목요일(2014년 12월 04일) 지금 여기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는 시간과 ‘여기’라는 공간에서 숨을 쉬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흔히 지나간 과거나 오지 않은 미래에, 그리고 여기가 아닌 저기에 매어있을 때가 많습니다. 여기 그리고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고, 허상인 ‘나’만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참 공허합니다. 공중에 붕붕 떠 다니는 사람과 같습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여기 지금의 자기 자신을 명확히 인식하는 사람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있지도 않은 것에 아니면 이미 지나간 것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람입니다. 주님은 과거의 주님도, 미래의 주님도 아닙니다. 늘 ‘오늘’ 과 늘 ‘여기’에 계시는 주님이십니다. 우리도 ‘지금’ 그리고 ‘여기’의 나일 때만 주님을 만날 수 있고 주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여기 이 자리에 있고 지금 있는 바로 ‘내 자신’이 하느님의 뜻이 실현되는 터전입니다. 이러한 명확한 인식이 깨어있음, 곧 각성입니다. 여기 지금 살아 움직이고 있는 내 몸을 통해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내 손과 발을 통해, 내 생각과 말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실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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