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진짜 광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05 조회수593 추천수0 반대(0) 신고

진짜 광야

나는 하느님과 함께 하는

우리의 고독의 최대 공간이
이 땅에서는 실현되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상에서는 우리의
마음이 다른 많은 일들로

말미암아 너무나
산란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고독을 즐기기 전에
죽습니다.

죽음은 그들이 머리로

가득 계획을짜고
 아무 소용 없는

갖가지 소유욕에 마음을
빼앗긴 채 여정을 가고

있을 때 갑자기 덥칩니다.

죽음은 끝내 오고 맙니다.
죽음은 거의 항상

모든 사람에게 불시에

들이닥치지만
예수님께서도

복음에서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가장 확실하게 발생하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그렇습니다.

'넘어감' 또는 우리가

흔히 말하듯이
 '죽음'이라는 것은

우리의 어떤 새로운실체,
새로운 공간으로

옮겨 놓습니다.
그 실체 또는 공간은

아직 이 땅과 연결되어
있지만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그것이 진짜

광야 입니다.
예전에는 연옥이라 했지만

같은 것입니다.
그곳은 테야르 드 샤르댕이

전리층이라고 일컫는 곳으로,
거기에는 환전한 침묵,

전한 평화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는

'과거에 대한 기억'이
새 생명을 이룰 것입니다.
그 '기억'과 새 생명의 관계는

마치 형태는다르게 나타나지만

본체는 같은 수증기와

물의 관계와 같습니다.

그 공간에서 우리는

모든 시간을 기도하고
묵상하고 관상하며

보내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우리가 베풀지않은 사랑에 대해,
 우리의 부족한 인내에 대해,
 우리가 실천하지 못한 친교에 대해,
우리가 생활로 살지 못한 애덕에 대해,

뉘우치게 될 것입니다. 오로지.....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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