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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찌살면 좋을까? -교황님의 글입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06 조회수938 추천수9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교황님의 글입니다.

 

종교와 관계없이
너무 좋은 말씀이라 옮겨봅니다.

 

'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제발 죽지 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 거리고
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 것인가?
자녀가 내 것인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

어느 것을 내 것이라고 하던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서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고통인 것을...!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하자!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다.

짜증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을 찌푸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이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낮춰 논 눈높이 !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 보다 더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 공간이 됩니다.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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