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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4년 12월 6일 [(자) 대림 제1주간 토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06 조회수68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4년 12월 6일

 

 [(자) 대림 제1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곤경과 고난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님의 위로를 전하며

구원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이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자비를 베푸시고

 응답해 주시리라(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고

 병자들을 고쳐 주신다.

또한 제자들에게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주인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할 것을 이르신 뒤

열두 사도를 파견하신다.

 

◎제1독서◎

< 네가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반드시 자비를 베푸시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30,19-21.23-26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9 “예루살렘에 사

는 너희 시온 백성아,

 너희는 다시

 울지 않아도 되리라.

네가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너희에게 응답하시리라.


20 비록 주님께서

너희에게 곤경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시지만,

너의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더 이상 숨어 계시지 않으리니,

 너희 눈이 너희의

스승을 뵙게 되리라.

 

21 그리고 너희가

오른쪽으로

 돌거나 왼쪽으로 돌 때,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리로 가거라.’ 하시는 말씀을

너희 귀로 듣게 되리라.


23 그분께서 너희가

 밭에 뿌린 씨앗을 위하여

 비를 내리시니,

밭에서 나는 곡식이 여물고

기름지리라.

그날에 너희의 가축은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24 밭일을 하는 소와 나귀는,

삽과 거름대로 까불러 간을

 맞춘 사료를 먹으리라.


25 큰 살육이 일어나는 날,

탑들이 무너질 때 높은 산 위마다,

솟아오른 언덕 위마다,

물이 흐르는 도랑들이 생기리라.

 

26 또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 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

이레 동안의 빛을

한데 모은 듯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7(146-147),1ㄴㄷ-2.3-4.5-6(◎ 이사 30,18 참조)

◎ 주님을 기다리는 이는 모두 행복하여라!

○ 우리 하느님을 찬송하니 좋기도 하여라.

 마땅한 찬양을 드리니 즐겁기도 하여라.

주님은 예루살렘을 세우시고,

흩어진 이스라엘을 모으시네.

◎ 주님을 기다리는 이는 모두 행복하여라!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 주시네.

 별들의 수를 정하시고,

낱낱이 그 이름 지어 주시네.

◎ 주님을 기다리는 이는 모두 행복하여라!


○ 우리 주님은 위대하시고 권능이 넘치시네.

그 지혜는 헤아릴 길 없네.

주님은 가난한 이를 일으키시고,

 악인을 땅바닥까지 낮추시네.

◎ 주님을 기다리는 이는 모두 행복하여라!

 

◎복음환호송◎

이사 33,2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은 우리의 통치자, 우리의 지도자,

우리의 임금님,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5―10,1.5ㄱ.6-8

그때에

35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36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10,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5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6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대림 제1주간 토요일인 오늘은

성 니콜라오 주교의 축일이기도 합니다.

‘니콜라오 성인’ 하면 무엇보다도

 인자한 모습의 ‘산타클로스’가 떠오르며

 성탄절이 가까워진 느낌이 들곤 합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각인된 ‘산타 할아버지’

의 모습은 19세기 이후 어린이 문학과 영화,

 광고 등을 통해 형성된 것이지,

 4세기 무렵 지금의 터키에 해당하는

소아시아에 살았던

니콜라오 성인과는 상관없습니다.
그럼에도 니콜라오 성인이 일찍부터

아이들의 수호자로 공경받아 왔고,

그에 관한 감동적인 전설이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성탄절을 앞둔 시기에 맞는

그의 축일은 우연이 아닌 듯합니다.

 가난한 세 자매를 구한 유명한

 이야기를 포함하여 성인에

관련된 미담이나 전설은

모두 성인이 하느님의 자비를

자신의 삶으로 잘 드러냈다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에는

니콜라오 주교가 특히

어려움에 놓인 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간 인물이라는

점이 담겨 있습니다.
성인의 이러한 삶은

아기 예수님을 맞이할 성탄절을

준비하는 우리가 모범으로 삼고

배워야 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가 전하듯,

하느님은 곤경에 빠진 이들의

 부르짖음에 자비로

응답하시는 분이시기에,

 아기 예수님을 맞이함은

바로 하느님의

자비를 받아 안는 것이며,

이는 또한 힘없고

가난한 이들의 편에 서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미술 평론가

웬디 베케트 수녀는

네덜란드의

 헤라르트 다비트가 그린

세 폭의 제단화

 ‘성 니콜라오의 세 가지 전설’에

대해 해설하면서,

이 그림이 주는 생동감과

 기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묵상하고 있습니다.

 “이 세 폭짜리 그림에서 느끼는

기쁨은 우리가 그림을 제대로

읽어 내고 그것을 통해 화가가

느꼈던 기쁨을 찾는 데서 오는 것이다”

(『웬디 수녀의 나를 사로잡은 그림들』에서).

화가의 기쁨은 다름 아니라 작고

 약한 이들을 전심으로 도우면서

느낀 성인의 기쁨을 깨달은

데에서 얻었을 것입니다.
이 대림 시기에 우리 또한

단순하고 소박하게나마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데서

 큰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되도록 더욱 애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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