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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는 대로 되어라(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06 조회수793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믿는 대로 되어라(마태오9,27-31)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이사야예언자는 우리에게 그날에는 귀먹은 이들도 책에 적힌 말을 듣고, 눈 먼 이들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외칩니다. 메시아의 시대가 도래 하면 귀먹은 이들이 듣고, 눈 먼 이들도 암흑에서 벗어나 보게 될 것이라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사야예언자의 말씀대로 복음에서 보면 눈 먼 사람 둘이 예수님을 따라 오면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하고 외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 주님!”하고 대답합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하고 이르십니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믿는가! 어느 날 제가 성체조배를 하고 나오는데 어떤 자매님이 황급히 쫒아 나오시면서 신부님, 제 눈이 잘 안보입니다. 제 눈이 보이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서 안수를 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주님의 대리자인 사제로서 주님을 믿고 제 손이 예수님의 손이 되게 해 주십시오,”하고 기도하고 눈을 어루만져 드렸습니다. 그리고 며칠 있다가 그 자매님 눈이 잘 보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인가 그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때 그 자매님이 다시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눈이 잘 보이게 된 그 사람인데 그 때 제가 병원에 가서 제 눈이 나았음을 말하고 진단서를 떼어 달라고 했는데 아직 나을 때가 멀었다고 진단서를 담당 의사가 안 떼어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분명히 나았음을 알았고 정말 나았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매님의 믿음대로 그 날 그 시간에 치유가 된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어떤 자매님이 몸이 안 좋아서 늘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체력이 많이 좋아지고, 몸이 전체적으로 너무나 좋아졌다고 하는 말씀을 하시면서 저에게 감사드린다고 하셔서, 주님께 감사드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믿음대로 이루어진다는 성경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이사야예언자는 겸손한 자들은 주님 안에서 기쁨을 더하고 사람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이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포악한 자가 없어지고 빈정대는 자가 사라지며 죄 지을 기회를 엿보는 자들이 모두 잘려나갔기 때문입니다.라고 선포합니다. 메시아시대는 도래했지만 하늘 나라가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해마다 수천만 명이 빛도 보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고, 윤리의식은 혼미해져 가고, 인간의 탐욕에 의해서 생명조작이 마음대로 이루어지고 있고, 환경오염은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어서 환경론자들은 지구는 회복불능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이 살아계심을 믿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믿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타락하고 혼돈스럽고, 오염됐다 하더라도 예수님께서는 이 성전을 허물어라, 사흘이면 내가 이 성전을 다시 짖겠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사흘 밤낮이면 온 세상을 정화하고, 새롭게 변화시키고, 새 하늘 새 땅으로 정화시키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신앙인들은 어떤 고난 가운데에서도 절대로 절망 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참다운 신앙입니다. 죽어가면서도 하느님 아버지를 믿으신 분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우리도 그런 신앙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난이 닥쳐도 실망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으면서,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결국 하느님께서 승리하신다는 믿음으로 희망차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나는 무엇을 믿는가? 세상을 믿는가, 하느님을 믿는가? 하느님의 승리하심을 믿는가? 내 믿음이 확실하게 하느님께 향할 수 있기를 간절히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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