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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제4권 존엄한 성체성사에 대하여.. 제5장성체성사의 고귀함과 사제의 지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09 조회수380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장 성체성사의 고귀함과 사제의 지위

 

 

1. 주님의 말씀 네가 천사처럼 깨끗하고 요한 세례자처럼 거룩하다 할지라도 이 성사를 영하거나 거행하기에는 부당할 것이다. 사람이 그리스도의 성체를 축성하고, 만지며, 천상의 떡을 양식을 받는 것은 그에게 무슨 공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사제들이 얼마나 고귀한 직무와 얼마나 위대한 품위를 가졌는가! 천사들에게도 주지 않은 권한을 사제들에게 준 것이다. 성교회의 법에 따라 성품성사를 받은 사제들만이 미사를 거행하고 그리스도의 성체를 축성할 권한이 있다. 사제는 하느님의 명령과 약속에 따라서 하느님의 말씀을 사용하는 하느님의 시종이다. 하느님만이 유일한 집권자며, 무형한 주례자시니, 원하시는 것이 다 그분께 속하고, 그분이 명령하시면 무엇이든지 복종한다.

 

 

2. 그러므로 이 지극히 존엄한 성사에 있어 사람은 자기의 오관이나 유형한 표적보다는 전능하신 하느님을 더욱 믿어야 한다. 이 성사에 나아갈 때는 두려운 마음과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너는 주교의 안수를 받음으로서 누구의 직무를 맡게 되었는지 결코 잊지 마라. 너는 사제가 되고, 미사를 거행하기 위하여 성품을 받은 것이니, 늘 자신을 살펴 충실하게 또 신심을 다하여 제때에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고, 결코 하느님 앞에 비난받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너는 성품을 받음으로써 네 짐을 가볍게 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더 엄한 규율의 사슬로 너를 묶었고, 또한 더 완전한 성덕을 닦을 의무가 생겨났다. 사제는 모든 덕행으로 무장한 사람이 되어 남에게 좋은 생활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는 사람들이 따르는 보통 길을 걷지 말고, 천국에 있는 천사들이나 완덕에 도달한 사람들이 간 길을 가야 할 것이다.

 

 

 

 

3. 제의를 입은 사제는 자기와 모든 백성을 위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겸손하게 하느님께 기도하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다. 제의 앞면과 뒷면에 십자가가 있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항상 기억하기 위해서다. 제의 앞면에 십자가가 있는 것은 항상 그리스도의 길을 열심히 따르기 위해서며, 제의 뒷면에 십자가가 있는 것은 어떤 곤란도 하느님을 위해 잘 참기 위해서다. 또한 제의 앞면에 십자가가 있는 자기의 죄를 슬퍼하며 울기 위해서며, 제의 뒷면에 십자가가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이 범한 죄까지도 동정하여 슬피 울고, 하느님과 죄인 사이에 중개자가 된 것을 생각하며,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얻을 때까지 열심히 기도하고 미사성제를 드리기 위해서다. 사제가 미사를 드리면, 하느님을 경배하고, 천사들을 즐겁게 하고, 성교회를 건설하고, 살아 있는 사람들을 돕고, 죽은 이들을 평안히 쉬게 하고, 자기 자신을 모든 선에 결합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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