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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제4권 존엄한 성체성사에 대하여.. 제4장 신심으로 영성체하는 사람은 많은 축복을 받음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09 조회수467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4장 신심으로 영성체하는 사람은 많은 축복을 받음

 

 

1. 제자의 말 저의 주 하느님, 저에게 자애로이 강복하시어 당신의 위대한 성사를 신심을 다해 타당하게 영하게 해 주소서. 제 마음을 당신께 향하게 하시고, 저의 나약함을 없애 주소서. 깊은 샘 숨겨진 물처럼 성체성사 안에 숨겨진 당신 사랑의 달콤함을 제 영혼이 맛들이도록 구원의 은총으로 찾아오소서. 그 오묘한 신비를 깨닫도록 제 눈을 밝혀 주시고, 의심 없는 신덕을 갖도록 저를 견고하게 해 주소서. 이 신비는 인간의 능력으로 하거나 발명된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거룩히 세우신 업적입니다. 천상의 명석한 지력도 초월하는 이 사실을 알아듣고 꿰뚫어 볼 수 있는 재주를 가진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흙과 먼지에 불과한 부당한 죄인인 제가 이렇게 고상하고 거룩한 신비를 어찌 연구하여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2. 주님, 제 순진한 마음과 참되고 견고한 신앙과 당신 명에 복종하는 뜻으로 정성을 다하여 희망을 품고 당신께 나아가니, 당신께서는 참으로 이 성사 안에 신성과 인성으로 계심을 확실히 믿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는 제가 당신을 영하여 당신과 사랑으로 결합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자비를 구하며 그에 합당한 특별한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간절히 청하오니, 제가 당신 안에 완전히 녹고, 사랑에 깊이 잠기며, 당신 말고는 다른 어떤 위로도 찾지 않게 하소서. 이 지극히 높고 지극히 존귀한 성사는 영혼과 육신의 구원이며, 모든 영혼의 병을 치료하는 약이니, 이 성사로써 제 악습을 고치고, 욕망을 제어하고, 시련을 이거거나 적게 하고, 은총을 더 풍성히 받고, 시작된 덕행이 더 커지고, 신덕이 견고해지고, 희망이 두터워지고, 사랑이 열렬해지고 넓어집니다.

 

 

3. 제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나약한 저를 보살펴 주시고, 모든 내적 위로를 주시는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 사랑하고, 신심을 다해 성체를 영하는 사람들에게 당신께서는 은혜를 더 자주 베풀어 주십니다. 그들이 여러 고난을 잘 참아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위로를 내려 주십니다. 또 그들을 번민에서 일으키시어 당신의 보호를 바라게 해 주십니다. 새로운 은총으로 그들의 마음을 활기차고 밝게 해 주시기에 성체를 영하기 전에는 근심에 싸이고 아무런 마음이 없던 그들이 천상의 양식을 받고서는 훌륭하게 변하였음을 깨닫고는 합니다. 당신께서 뽑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시는 것은 사람이 자기 혼자서는 너무나 약하다는 것과 어떤 좋은 것이든 은총은 당신께로부터 받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무정하고 신심이 없으니, 당신께서 도우시면 열정이 생기고, 쾌활해지고, 신심이 생기게 됩니다. 지극히 선하신 샘을 향하여 겸손하게 나아가는 사람이 어찌 작은 즐거움이나마 누리지 못하겠습니까? 뜨거운 불 옆에 서 있는 사람이 어찌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겠습니까? 당신께서는 항상 가득하고 넘치는 샘이시며 항상 타면서도 전혀 식지 않는 불이십니다.

 

 

4. 그러므로 만을 제가 이 거룩한 샘에서 물을 긷지 못하게 되고, 또 배부르도록 마시지 못하게 된다면, 적어도 제 입을 그 천상의 관()에 대고 몇 방울물이라도 마시어 갈증을 풀고 말라 죽지 않고자 합니다. 비록 제가 완전하게 천상의 인간이 되지 못하고, 또 커룹들과 사람들이 열성으로 불타오르지는 못할지라도, 신심을 일으켜 힘껏 제 마을을 준비하여 저를 살게 하는 성사를 겸손하게 영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하느님의 뜨거운 불길의 작은 불꽃이라도 받게 하소서. 거룩하신 구세주, 착하신 예수님, 제게 부족한 그 모든 것을 인자하고 착하신 당신 마음으로 채워 주소서. 당신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라고 하시고 모든 사람을 다 당신께로 불러들이셨습니다.

 

 

5. 저는 땀을 흘리며 일하고, 마음의 고통으로 괴롭고, 죄는 무거운 짐과 같고, 시련이 있어 평안히 있지 못하고, 여러 가지 악한 사욕에 이끌려 짓눌리는데, 저를 도와줄 분은 저의 구세주 하느님 당신밖에 아무도 없으니 당신께 저와 저의 모든 것을 맡깁니다. 저를 보호해 주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해 주소서. 당신은 저를 위하여 성체와 성혈을 양식으로 준비해 주셨으니, 당신의 거룩한 이름의 영광과 찬미를 위하여 저를 받아 주소서. 저의 구원이신 주 하느님, 당신 성체를 자주 영함으로써 저의 신심이 더욱 뜨겁게 타오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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