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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복음(2014.12.09) 길 잃은 양을 찾아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09 조회수612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2-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13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오늘 복음말씀을 대하면서 조심해야 할 태도에 관해 먼저 생각해보려고 한다. 나는 또는 당신은 아흔아홉 마리 양들 중에 하나일까 아니면 길 잃은 양일까 묻는다면 과연 잘 묻는 태도일까? 물론 한 두 번은 그런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라와!” 같은 감동을 전혀 느껴본 적이 없거나,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를 때라면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대할 때마다 그렇게 묻는다면, 그건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니까 미운 짓만 찾아 하는 밉상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또한 자기는 아흔아홉 마리 양들 중에 분명히 끼어 있을 거라는 생각도 복음의 핵심에서 벗어난다. 바보짓인지 알면서도 새로 온 교우에게 관심을 많이 주시는 수녀님에게 서운한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서라고 말씀하시고 계시다. 12월6일 복음말씀에서(마태오 9,37-38)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으니 같이 일할 동료들을 밭주인에게 청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백 마리 중에 한 마리, 그러니까 70억 명 중에 적어도 7천만 명은 아직 길 잃은 양이니 찾아 나서라고 촉구하신다. 그 길 잃은 양이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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