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대림 제2주간 수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10 조회수770 추천수12 반대(0)

지난 토요일은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님의 축일이었습니다. 교구청의 염 추기경님과 신부님들은 신학교에서 있었던 축하미사에 함께 하였습니다. 정 추기경님은 올해 연세가 84살이십니다. 60년 전인 1954년도에 신학교에 입학하셨다고 합니다. 추기경님께서는 강론 중에 신학생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제로 지금까지 살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은퇴를 하고, 모교인 신학교에서 지내는 요즘 행복합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매년 그러셨던 것처럼 올해도 추기경님께서는 행복수업이라는 책을 직접 저술하셔서 선물로 주셨습니다. 매년 책을 저술하시는 추기경님의 열정은 젊은 저에게는 큰 가르침을 주십니다. 80이 훌쩍 넘으신 추기경님의 지칠 줄 모르는 지식에 대한 탐구는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합니다.

 

추기경님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추기경님께서는 교구장으로 계실 때도 매일 묵주기도 20단을 바치신다고 하셨습니다. ‘신학생과 부모님을 위해서, 교구 봉사자들을 위해서 특히 구역 봉사자들을 위해서, 사제들을 위해서, 북한 교회를 위해서묵주기도를 바치신다고 하셨습니다. 매일 새벽에 글을 쓰신다고 하셨습니다. 새벽에는 집중도 잘 되고, 다른 일 때문에 방해를 받지 않기 때문에 글을 쓰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성실함이 있으셨기 때문에 5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셨을 것입니다.

 

오늘 이사야 예언자는 젊은 사람도 지치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능력 있는 사람도 넘어지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지칠 줄 모르는 힘과 독수리처럼 날아오르는 기운은 하느님의 사랑으로부터 온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들의 꽃으로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묻지도 않으시고, 따지지도 않으시고 당신의 품으로 오기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십니다. ‘지치고 힘든 사람은 모두 나에게로 오십시오. 나의 멍에는 편하고 가볍습니다.’ 지구는 둥글고 이 우주에 떠 있습니다. 그 둥근 지구를 떠받치는 것은 단순히 중력때문일까요? 하느님께서는 나의 이 작은 어깨로도 충분히 지구를 떠받칠 수 있는 분이십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