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람이 산다는 것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11 조회수793 추천수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람이 산다는 것은?

사람이 산다는 것이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아서,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날은
집채같은 파도가 앞을 막기도 하여
금방이라도 배를 삼킬듯하지만,

그래도 이 고비만 넘기면 되겠지하는
작은 소망이 있어 삽니다.
 
우리네 사는 모습이
이렇게 비 오듯 슬픈 날이 있고, 

바람불듯 불안한 날도 있으며
파도치듯 어려운 날도 있어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세상에는 견디지 못할 일도 없고
참지 못할 일도 없습니다.
 
다른 집은 다들 괜찮아 보이는데
나만 사는 게 이렇게 어려운가 생각하지만,
 
조금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집집이 가슴 아픈 사연없는 집이 없고
가정마다 아픈 눈물없는 집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웃으며 사는 것은
서로서로 힘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톨스토이의 글입니다.

 

오늘의 묵상 : 대림시기를 보내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손과 발로 일하고,

이웃을 하느님 안에서 진정 살아 있는 사람으로

만나야 합니다.

 

또한 세계가 신비롭다는 점을 음미하며

"존재의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우려야 합니다.

 

우리가 존재에 대한 경외심과 진정성을 가질 때

비로소 인간적 지식의 교만과 욕망에 따라 지어낸

세계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지으신 그대로의 참된 세계를

만날 수 있으며,

 

그럴 때

비로소 우리의 일상은 "축복"이 됩니다.

 

우리는 대림 시기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을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그가 촉구한 회개는

참된 존재를 향해 몸과 마음을 돌이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중한 대림 시기를 우리를 사로 잡고 있는

헛된 욕망에서 벗어나 복음의 빛으로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비추어 보는 시간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매일 미사책에서 참조한 글입니다.)

 

사람은 왜 사는가?

 

우리들이 한번쯤 생각하면서 사는 것이

우리들의 삶에 신비를 느끼고 참 삶을 살도록 해줍니다.

 

존재의 신비를 우리들은 우리들의 머리로서

'이것이다.'하고 밝힐 수 없습니다.

 

"그때에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창세2,7)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신 '생명의 숨'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생명의 숨을 거두어 가시기도 하십니다.

 

생명의 숨이 먼지같은 우리들의 육체에

남아 있을 때까지만 우리가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왜 사는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로움으로 생명을

주셨기 때문에 그 때까지만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것에는 그 어떤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이 소재는 계속됩니다. 오늘은 여기 까지만 생각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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