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당신은 무엇 때문에 삽니까?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12 조회수840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당신은 무엇 때문에 삽니까?

심리학자 윌리엄 마스턴은 

시민 3천 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무엇 때문에 삽니까?” 라고 물었다.

설문 응답자의 94%는 미래를 기다리면서
현재를 그저 참아내고 있다고 대답했다.

윌리엄은 이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일부 응답자는 그저 “무슨 일”이 벌어지기
만을 기다린다고 대답을 했다.

그들에게 희망은 있었지만
현재의 삶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응답자의 6%만이 현재의 대인 관계나
활동이 삶의 동기부여가 된다고 대답했다.

시간이 시작된 후 오늘은 언제나 인간의 친구였다.
그러나 인간은 무지한데다 슬픔을 이기지 못해
어제와 내일을 바라본다.

지나간 고통과 슬픔은 잊으라
어제는 이미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내일은 없을지도 모른다.

죄책감은 과거에 집착하고
염려는 미래를 걱정한다.
그러나 만족은 현재를 누린다.

인생은 一日一生으로 순간순간을 사는 것이다.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라!
이것이 쌓여서 하루가 되고 일생과 인생이 된다.

따라서 생각이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생명이 항상 살아 있듯이.......

 

            옮겨온 글

 

오늘의 묵상 : 사람은 왜 사는가?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격의 없이 대하시며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몸소 보여 주셨을 때,

 

이른바 안다는 자들과 힘 있는 자들은 예수님의

처신을 폄하하며 불편하게 여깁니다.

 

그들은 하느님 나라의 선포에 대한 어떠한 "울림"도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신앙은 판단과 지식 이전에 주님의 말씀이 자신에게

즉각적인 "울림"이 되고, 그 울림에 온전히 "공명"하는

것입니다.

 

"나는 주 너의 하느님,

너에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고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다.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너의 평화가 강물처럼, 너의 의로움이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렸을 것을."(이사야48,17-18)

 

일본의 이노우에 요지 신부는 그의 책

"사람은 왜 사는가?"에서 일본의 뛰어난 시인 야기의

짧은 시 하나를 인용하여 울림과 공명을 아는 참신앙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이 밝음 속에

하나의  소박한 거문고를 놓으며

가을의 아름다움에 견디지 못해

거문고는 조용히 울리기 시작하겠지"

 

이노우에 신부는 '소박한 거문고'가 아니라면

아무리 빛을 받더라도 거문고는 스스로 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시의 뜻을 새기면서,

 

자기중심적인 교만함이 없는

소박한 거문고가 되고 싶어 하는 시인의 소망에

감동합니다. 

 

우리 또한 이 글을 묵상하면서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주고 있는지, 소박한 거문고처럼

그 울림에 삶으로 응답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이글은 매일 미사책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삶에 대한 성경말씀을 좀더 찾아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야고4,14)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 그림자처럼 보내야 하는

허무하고 한정된 생애에서 그에게 무엇이 좋은지 누가 알리오?

인간이 죽은 다음 태양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려

주리오?"(코헬6,12)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창세2,7-8)

 

이 얼마나 신비한 것입니까?

그래서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굼뱅이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왜 굼뱅이가 꿈틀거리느냐?

 

살아 있기에 꿈틀거리고 있는 것처럼,

 

우리들도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살아있기에 사는 것일 뿐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한 때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오직 오늘만을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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