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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둠 속에서 들리는 주님의 소리
작성자김병민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13 조회수701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리코의 눈먼 거지가 예수님이라는 소리를 듣고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하고 외쳤다.예수님께서 그를 부르자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예수님에게 갔다.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하고 물으시자 눈먼 이가 다시 있게 해달라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가거라.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하고 이르시니 그가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 [마르코 복음 10,46-52에서 요약 발췌]

  소경의 행동은 참으로 강한 믿음에서 나온 원의를 의미한다. 소경은 길을 가는 예수님께 외치고 외쳤다. 주변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꾸짖는데도 외쳤다. 주변의 불쾌해 하는소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아주 절박하게 예수님을 불렀다. 자신 앞을 지나가는 놓쳐서는 안되는 최후의 희망을 것이다. " 주님 우리가 언제 이런 예리코 소경 같이 당신을 불렀나이까? "  "절대적이고 절박하고 잡아야할 대상으로 당신을 불렀나이까? "

 

예수께서 소경을 불러오게 하시자 앉아있던 소경이 겉옷을 버리고 벌떡 일어나 예수께 다가 갔다. 당시 일교차가 이스라엘에서 겉옷은 절대적인 필수품이어서 채권자도 채무자의겉옷은 밤에 돌려주어야 했다. 그런데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겉옷을 벗어 버리고 (남이 가져갈지도 모르는데) 벌떡 일어나 예수께 다가갔다 겉옷은 무엇을 상징할까? 우리의 세속적인 재물,외양 겉치례, 체면, 명예, 과시와 교만을 뜻하지 않는가? 예수께 다가가는데 이런 세속적이고 세상적인 것을 과감히 버려야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겉옷을 벗어 던지면서 벌떡 일어났다. 눈이 안보여 앞에 무엇이 있는지 조심스럽게 일어나야 하는데 벌떡 일어났다. 주변의 모든 것은 그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어두운 세상에서 예수님의 소리가 들리는데 무엇이 그를 가로막을 것인가? 희망과 구원의 소리인데 주변에 거리적 거리고 놓을 없는 겉옷등 많은 것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세상 모든 것이 허상이고 헛된 일진데,무슨 아쉬움이 있는가? 세상 아우성,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다만 예수님의 소리만 들렸던 것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물으시자 소경은스승님 다시 보게 주십시오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치유를 위한 말씀대신에가라,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말씀 하시니 그가 다시 보게 되었다. 눈을 뜨는 것에 대해 말씀하시지 않고, 믿음으로 얻은 구원에 대해 말씀 하셨다. 소경이 보게 것은 예수님의 힘이기 전에 소경의 믿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치유는 소경의 원의와 생명을 주시는 예수의 원의가 만남으로써 성취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눈을 소경은 예수를 따라 나섰다는 것으로 성경 말씀은 끝난다. 이는 예수, 수난의 길로 향하시는 예수를 따라 나섰다는 말이다. ’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다라는 말은 나를 살게 하는 것은 주님에 대한 믿음이라는 말이다. 믿는다는 것은 자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향하여 주님께 자신을 맡기는 행위인 것이다. 우리는 예수를 믿는다고 소리쳐 노래하고 진정으로 예리코 소경 같이 예수의 길을 따라 나섰는가?  세상의 어둠 속에서 주님의 소리를 듣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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