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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복음(2014.12.13) 먼저 회개부터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13 조회수432 추천수1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0-13

산에서 내려올 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13 그제야 제자들은 그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오늘 복음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셔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고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이야기를 나누셨고,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마태 17,5) 하는 소리를 세 제자들이 듣고 산에서 내려올 때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에 오고간 대화 내용이다.

감옥에 갇힌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찾아왔다가 떠난 후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안식일에 고침을 받은 사람을 비롯해서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심을 보았고, 하늘 나라에 관한 여러 비유와 예수님의 별도 설명도 들었고, 오천 명과 사천 명을 먹이시고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 그 사이에 세례자 요한의 죽음이 있었다. 그런데 “그제야 제자들은 그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세례 요한이 메시아보다 먼저 와야 하는 엘리야임을 그때까지도 몰랐던 제자들은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알았을까?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 16,17) 하고 대답하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한 것이 예수님의 변모 사건 바로 전이니 그것은 알았을 것이다.

제자들이 율법 학자를 들먹이며 엘리야 곧 세례자 요한의 역할에 대해 새삼스럽게 질문하고 예수님께서는 그 역할이 모든 것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대답하셨으니 오늘 복음말씀의 핵심은 세례자 요한의 역할이다. 모든 것을 바로잡는 세례자 요한의 가르침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오 3,2)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먼저 회개를 통해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을 한 번 더 가르쳐주신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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