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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복음(2014.12.15) 참 좋으신 스승님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15 조회수609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3-27

23 예수님께서 성전에 가서 가르치고 계실 때,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그리고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소?”

24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 묻겠다. 너희가 나에게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25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하늘에서냐, 아니면 사람에게서냐?”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하고 우리에게 말할 것이오. 26 그렇다고 사람에게서 왔다.’ 하자니 군중이 두렵소. 그들이 모두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니 말이오.” 27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우리는 이번 대림기간의 복음말씀을 통해 우리들이 예수님의 제자로서 부르심을 받았음을 여러 번 확인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스승님이시다. 참 좋으신 스승님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해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지혜롭게 대처하는 자세의 모범을 보여주신다.

우선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를 해하려고 하는가? 그 사람은 자기가 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정하고, 우리 행동의 결과를 심판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목줄을 쥐었다 놓았다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다. 하느님의 아들로서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답게 우리는 모두 한 형제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그것을 자신의 신적 지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의 도발에 대해 바로 받거나 피하지 말고, 그들이 군중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의식하면서 조심스럽게 그리고 단호하게 그들의 질문을 되돌려주는 것이 예수님의 제자다운 처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나 하나쯤은 아무 것도 아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군중이다. 군중의 믿음은 때로 예수님을 배반하고 바라빠를 선택하는 것 같지만 그것은 하느님께서 이루시는 구원 역사의 일부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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