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대림 제3주간 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16 조회수717 추천수6 반대(0)

신학교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면접이 있었습니다. 3학생들도 있지만 재수를 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재수를 한 친구들 중에는 작년보다 성적이 향상되어서 신학교 지원이 가능한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성적으로는 신학교보다 상위에 있는 대학을 염두에 두고 공부를 하였다고 합니다. 한 학생은 자신의 성적을 보고 다른 대학의 지원도 생각해 보았다고 합니다. 재수를 한다고 모두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기숙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모두 원하는 성적을 얻어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뼈를 깎는 아픔을 이겨내며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재수를 하였지만 신학교에 지원 가능한 성적이 나오지 않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시험 당일 몸이 좋지 않았던 친구도 있었고, 국어가 어렵다보니 다른 과목에서도 실수가 많았던 친구도 있고, 정답을 밀려서 적었던 친구도 있고, 재수를 하면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3가지 선택을 하게 됩니다. 군대에 입대해서 마음을 정리하기도 하고, 다른 대학에 지원해서 나중에 편입을 하기도 하고, 삼수를 결심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의지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와 같은 의지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도전에 굴복하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거센 도전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실천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생각은 실천으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문명의 발달이 되었고, 이것이 역사가 되었고, 이것이 생존의 열쇠가 된 것입니다. 인류는 분산컴퓨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독점과 소유의 시대를 넘어서 개방과 나눔의 시대를 열어가려고 합니다. 인터넷의 정보검색을 통해서 수천 년간 집대성된 인류의 지식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2000년 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 표징이 제3차 산업혁명의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려는 것입니다. ‘섬김, 나눔, 희생, 헌신, 사랑은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외롭게 죽은 것 같았지만 인류의 문명을 새롭게 바꾸셨습니다.

 

리눅스, 위키피디아와 같은 시도는 소유와 독점이 아닌 개방과 나눔으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인류는 하느님을 닮아서 이타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삶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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