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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징검다리
작성자김병민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18 조회수657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님이 집에 계시다고 소문이 나자 앞까지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있자 중풍환자를 들것에 데리고 사람들이 예수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어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예수 앞에 달아 내려 보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 [마르코2,1-5]

그런데 이상한 것은 중풍환자에게 병을 치유해주시지 않고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것이 죄란 말인가장애인이 것이 죄란 말인가? 에수님께서  분명히 때문에 장애인이 것은 아니라고 말씀 하셨다. 그렇다면 병이 것은 더더욱 죄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 병이 치유되었다라고 말씀하시는 대신에 죄를 용서 받았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다. 중풍환자의 치유를 위해 들것을 들고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환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들 사람은 중풍환자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예수께 왔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없었다. 사방이 사람의 벽으로 막혀 있었고 언제야 자신들의 순서가 올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 마음 속에 있는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중풍환자가 예수님과 만나기만 하면 병이 치유될 있다는 강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방을 둘러봐도 인산인해요  안으로 들어갈 있는 길은 지붕을 뚫고 들어가는 뿐이었던 것이다.

 

 사방으로 예수님을 둘러싼 사람의 벽은 세상의 온갖 인간들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마비된 세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세상 죄의 욕망을 걷어내거나, 주변에 널린 죄를 피해 돌아서지 않으면 예수님의 구원의 빛을 받을 없다는 뜻이 아닌가?   그래서 그들은 인간의 , 세상의 벽을 돌아서 지붕을 뚫고 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러면 지붕은 무엇을 의미할까?  하늘로부터  햇빛을,  구원의 빛을 차단하고, 생명의 비를 막아버리는  인간 원죄로 뒤덮힌  상태를  지붕으로 상징한 것이다. 다시말해 지붕을 뚫었다는 것은 원죄로 막힌 불신의 상태에서 예수님을 우리의 구원자로 받아들인 세례성사를 받았음을  의미하지 않는가예수가  계신 집안, 하느님 나라로 들어 가는 구원의 통로를, 지붕을 뚫고 들어간 것으로 상징한 것으로 있다.

 

 중풍환자를 들고 그들은  병이 반드시 치유된다는 예수님에 대한 강한 신뢰와 믿음으로 지붕을 뚫는 온갖 수고와  힘든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던 것이다.예수께서 그래서 그들의 믿음을 가상히 여겨, 중풍환자의 단순한 병의 치유에 덧붙여  육체적 뿐만 아니라 구원의 축복까지 주신 것이다.

 

 육체의 병의 치유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깊은 믿음과 열망이 , 겉으로 보이는 병의 치유 뿐만아니라 , 그들 자신의  죄의 용서까지 받게 것이다. 예수님께 대한 절대적 믿음의 결과가 병든 육신과 영혼까지 치유하는 기적을 낳게 것이었다.

 

죄는 인간이 하느님 나라와 통교하지 못하게 마비시키는 크나큰 장애물이었다따라서 예수께서는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심으로써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 인간은 구원을 받게 것이다. 예수의 삶은 죄인을 위한 하느님의 용서와 ,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다.   예수의 죽음은 대가 없고 조건 없는 영원한 용서이며 구원인 것이다.

 

이와 같이 예수를 통해서 마비되었던 상태, 통교되지 않았던 상태가 치유됨으로써 통교가 다시 이루어지는 것을 있다. 이는 치유와 용서, 회개와 하느님 나라가 함께 함을 알게 해준다. 육체의 치유는 단순히 건강을 되돌려 주는 것에 한하지만, 구원은 영육간 모든 구제를 의미한다. 예수의 치유는 육체적 영혼 모두의 치유임을 있다.

 

인간의 죄를 사하시고자 죽음과 십자가의 고통으로, 인간과 하느님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신 예수의 몸이 바로 인간과 하느님의 화해의  징검다리가 되는 것이다. 용서하심 가운데, 모든 것을 대가  없이 거져 주시는 하느님 영광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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