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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끝 ]준주성범 제4권 존엄한 성체성사에 대하여..제18장 성체성사를 호기심으로 연구하지 말고, 겸손하게 그리스도를 본받음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18 조회수719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8장 성체성사를 호기심으로 연구하지 말고, 겸손하게 그리스도를 본받음

 

 

1.주님의 말씀 네가 의심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으려거든 가장 오묘한 이 성사를 호기심으로 쓸데없이 연구하지 않도록 하라. 하느님의 위엄을 연구하는 사람은 그 영광에 놀리리라.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깨달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하실 수 있다. 교훈을 받아들이고 또 교부들의 건전한 의견을 따라갈 마음으로 진리를 경건하고 겸손하게 연구하는 것은 괜찮다.

 

 

2. 까다로운 문제의 길을 버리고 평범하고 안전한 하느님 계명의 길을 거니는 순진한 사람은 복되다. 많은 사람들이 거룩한 것을 연구하려다가 도리어 신앙을 잃어버렸다. 너한테 필요한 것은 예민한 지력과 하느님의 비밀을 깊이 아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신덕과 진실한 생활을 하는 것이다. 네가 네 아래에 있는 것도 깨닫지 못하면서 네 위에 있는 것을 어떻게 깨닫겠느냐? 하느님께 순종하고 네 생각을 신앙에 복종시키면 필요한 만큼 유익한 지식의 광명을 받으리라.

 

 

3. 어떤 이는 신덕과 성체성사 때문에 큰 시련을 겪는데, 이는 자기 탓이 아니라 원수의 짓 때문이다. 여러 가지 생각이 나더라도 상관치 말고, 그들과 논쟁하지도 말며, 또 마귀가 일으키는 의혹에 응답하지도 마라. 오직 하느님의 말씀과 성인들과 예언자들의 말을 믿어라. 그렇게 하면 사악한 원수가 도망가리라. 그런 일을 겪으며 참는 것이 하느님의 종에게 가끔은 매우 유익하다. 마귀가 불신자들과 죄인들을 유혹하지 않는 것은 이미 그들을 수중에 넣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귀는 신자의 신심이 깊은 사람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유혹하고 괴롭힌다.

 

 

4. 그러므로 순진하고 굳은 신덕으로 나아가며, 지극한 존경심으로 성체성사를 영하라. 네가 깨닫지 못하는 것은 전능하신 하느님께 맡겨라. 하느님께서는 너를 속이지 않으시지만, 자신을 너무 믿는 사람은 속으리라. 하느님께서는 순진한 사람들과 동행하시고, 겸손한 사람들에게 당신을 드러내시고, 미천한 사람들에게 지력을 주시며, 소박한 사람들의 정신을 밝히시지만, 호기심이 지나치고 교만한 사람들에게는 은총을 감추신다. 사람이 이해력이 모자라서 그르칠 수는 있으나, 신앙을 따르는 사람은 결코 그르칠 수 없다.

 

 

5. 사람의 추론과 연구가 신덕을 앞서 가서는 안 되며 오히려 신덕을 따라가야 할 것이다.성체성사에는 신덕과 사랑이 넘친다. 가장 거룩하고 가장 높은 이 성사는 은밀한 방법으로 작용한다. 영원하시고 무한하신 권능의 하느님께서는 하늘과 땅에서 헤아릴 수 없는 위대한 업적을 행하시는데, 사람이 그 경이로운 일을 연구하여 풀어낼 수는 없다. 하느님께서 행하시는 업적을 사람의 지능으로 쉽게 통달하여 풀 수 있다면 그것을 경이롭다 할 수 없고, 형언할 수 없는 것이라 할 수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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