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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분의 구유인 나(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18 조회수651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분의 구유인 나(마태오21,23-27)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정화하시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백성의 지도자들은 당신은 어디에서 권한을 받아서 그러한 일들을 하느냐?”하고 묻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사제들, 바리사이들, 율법학자들, 사두가이들과 같은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반신반의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님과 함께 하려고 바리사이들이 자기 집에 예수님을 모시기도 하였지만, 그들이 생각하고 원했던 메시아와는 거리가 먼 분이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였을 때까지도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어디에서 그런 권한을 얻었느냐고 묻습니다.

 

예수님께 대한 사람들의 태도는 태어나면서도 비슷했습니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을 때 가난한 목동들, 먼 곳에서 온 동방박사들만 예수님의 탄생을 알아보았던 것입니다. 오히려 헤로데는 그 분의 탄생을 경축하는 것이 아니라 왕권을 빼앗길까 걱정하여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탄생을 기다리면서 내가 정말로 주님을 믿는 것인가!” 하는 것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나를 위해서 하느님이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서 피와 물을 다 쏟으시고 돌아가셨다, 나는 그 분을 진정 믿는가? , 그분의 탄생을 알아보고 수만리 먼 곳에서 온 동방박사들이 노고와 열정을 다해 합당한 경배를 드린 것처럼 나도 합당하게 준비하는가?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성탄제를 준비할 때, 우리들의 마음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하 나 하나를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가, 아니면....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가? 남은 기간 이 세상에 나를 위해 오시는 그분을 합당하게 맞이하기 위해 그분의 구유인 나 자신을 거룩하게 잘 준비하는 그런 시간을, 그런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내 안에 주님께서 기쁘게 탄생하도록 우리 자신을 잘 정화하고 깨끗하게 준비해 놓을 수 있도록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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