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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이 함께 계시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대림 제3주간 토요일(2014년 12월 20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20 조회수717 추천수7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할 것입니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7,10-14


복음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대림 제3주간 토요일(2014년 12월 20일) 주님이 함께 계시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나이다.” 우리 기쁨의 원천은, 성모님처럼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늘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우주보다 더 크신 분이 작디 작은 우리와 동행...하신다니 이처럼 큰 은혜가 어디 있겠습니까? 여기서 솟아나는 내적 기쁨이 우리를 살아있게 합니다. 우리 심장을 뛰게 합니다. 의학적으로 보면 우리 심장은 자율 신경계 덕분에 자동적으로 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맞는 말이지요.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보면 심장은 절대로 자동적으로 뛰는 것이 아닙니다. 기쁘기 때문에 가만 있지 못하고 뛰는 것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그 생명의 기원을 하느님께 두고 있습니다. 주님은 결코 우리와 떨어진 적이 없으십니다. 늘 함께 계시는데, 너무나도 가까이 계시기에 우리가 몰라봐서 느끼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오늘 성모님처럼 우리 심장을 통해 당신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알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기쁨이 솟아날 겁니다. 그러면 우리 내면에서는 마리아와 더불어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소서” 응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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