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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대림 제4주간 수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24 조회수754 추천수7 반대(0)

운전을 하면 터널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어두운 터널의 끝에는 밝은 빛이 보입니다. 이제 차는 밝고, 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4주 동안 대림시기라는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면서 깨어있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주님이 오시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골짜기는 메워지고, 산은 깎여지고 평지가 될 것이라 했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새로운 세상을 아름답게 표현하였습니다. ‘사자와 어린이 함께 뛰노는 세상, 늑대와 새끼양이 손을 잡고 다니는 세상, 사막에 샘이 넘쳐나는 세상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오심을 깨어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천사의 말을 듣고 하느님의 뜻에 순명한 요셉과 마리아, 즈카리야아 엘리사벳이 있었습니다. 평생 기도 중에 주님의 탄생을 기다렸던 시메온과 안나가 있었습니다. 어린 양들을 돌보던 목동들이 있었습니다. 목동들은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 위에서는 마음이 착한 사람들에게 평화라고 노래하였습니다. 동방박사들은 멀리서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서 길을 떠났습니다. 그들의 손에는 황금, 유향, 몰약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탄생이라는 드라마는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많은 이들이 참여하였습니다.

 

2014년 성탄이 곧 다가옵니다. 마리아의 노래와 함께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아름다운 노래가 오늘 복음에서 읽은 즈카리야의 노래입니다. 매일 아침 성무일도에서 묵상하는 노래입니다. 오늘 하루 이 노래를 마음에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예로부터 말씀하신 대로, 우리 원수들에게서,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셨습니다. 이 계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로, 원수들 손에서 구원된 우리가 두려움 없이, 한평생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당신을 섬기도록 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리고,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니, 죄를 용서받아 구원됨을 주님의 백성에게 깨우쳐 주려는 것이다.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주님의 사랑이 가득한 기쁜 성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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