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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즈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02 조회수894 추천수7 반대(0)

오늘은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님의 축일입니다. 주교님께서는 늘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목 방문을 오시거나, 미사를 하시는 경우에도 30분 전에는 오셔서 성당에서 조배를 하셨습니다. 손에는 묵주를 드시고, 기도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제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셨습니다. 건강이 나빠진 사제, 상처를 입은 사제, 사목활동 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제들을 만나 주셨고, 그분들에게 용기를 주였습니다. 사석에서는 친근한 이름을 불러 주셨고,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사제들의 친교와 일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사제들과 함께 도보 성지순례를 가기도 하셨고, 산행을 하기도 하셨고, 체육대회를 하기도 하셨습니다. 주교의 첫 번째 사목의 대상은 바로 함께 일하는 사제들임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강론과 강의를 잘 해 주셨습니다. 강의와 미사를 부탁드리면 언제든지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느님 나라, 성모님에 대한 강의를 해 주셨고, 신자들은 모두 주교님의 말씀을 좋아하였습니다. 언제나 기도 중에 있기 때문에 좋은 말씀이 깊은 샘물처럼 마르지 않고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주교님께서 더욱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책상 앞 벽에는 예수님의 고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둥그런 시계가 걸려있습니다. 문득 영원한 생명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새로운 한해를 끊임없이 맞이하는 것이 영원한 생명일까요? 재물과 명예, 권력과 건강이 영원한 생명을 보증해주는 것일까요? 올해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것들을 얻으려고 달려갈 것입니다. 분명 우리는 시간 속에 또 무엇인가를 채워나갈 것입니다. 욕망이라는 전차를 몰고 갈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구조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화려한 도시의 불빛은 우리를 유혹할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은 세상의 것들을 통해서는 결코 얻을 수 없습니다.

 

2000년 전 세례자 요한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우리 눈앞에 보이는 물질의 세계를 넘어서 영성과 정신의 세계를 이야기하였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어 진리에 목마른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 주었습니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다고 겸손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물질과 욕망의 세상이 줄 수 없는 것들을 말하였습니다. 회개와 속죄로 세례를 받으라고 합니다. 그래야 물질을 넘어서 참된 세상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예수님의 고상은 영원한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제1독서는 분명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과 표징 그리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를 , 죽음, 으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2015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의 문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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